'미국 공항 검색대'에서 박소담이 잡혔던 이유는?

조회수 2020. 12. 7. 09: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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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분 좋은 '기생충' 관련 에피소드

벌써 1년 된 ‘기생충’ 아카데미 레이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면 ‘기생충’의 선전을 기대하며, 아카데미 레이스를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우리 관객들에겐 선물 같은 한 해였죠. 

배급사 ‘네온’의 센스 있는 프로모션 이벤트가 연일 화제였고 제이크 질렌할, 도날드 글로버, 에드라 라이트 등의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앞다투어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특유의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미국 팬들을 사로잡았죠. 

금의환향하던 박소담이 공항에서 잡힌 이유

JTBC: 박소담의 트로피🏆를 무기로 오해한 SSUL

언제 들어도 흥미로운 ‘기생충’ 관련 에피소드 투척.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박소담이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풀어놨는데요. 오스카에서 무려 4개의 트로피를 거둬들인 기생충 사단. 오스카 트로피를 단순 수화물로 보낼 수가 없어서 배우들의 개인 짐에 하나씩 싸서 귀국을 하게 되는데요. 

하나에 6kg이나 되는 금속 덩어리를 혹시나 상할까 봐 에어캡으로 둘둘 말아 놓으니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 검색대 엑스레이를 통과하자 누가 봐도 무기처럼 보였다고요. 결국 배우들이 공항 검색대에 걸려서 짐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둘둘 말아놨던 포장을 모두 벗기고 났더니 오스카 트로피가 똭! 공항직원분들도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아직도 식지 않은 기생충 열풍

영국 매체 ‘엠파이어’가 2020 최고의 영화 20을 선정하면서 최고 작품으로 ‘기생충’을 뽑았습니다. 스릴러, 블랙코미디, 비극, 풍자가 가득한 봉준호의 연출력을 히치콕과 비교했습니다. 


아직도 각국의 일러스트 작가들은 기생충의 팬 포스터를 쏟아내고 있는 걸 보면 이제 ‘기생충’은 단순히 히트작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클래식이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블룸버그가 뽑은 2020을 빛낸 인물 50인.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와 대만의 코로나 확산을 차단한 차이잉원 총통 등 다양한 분야의 대단한 인물들이 뽑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감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체는 봉준호 감독이 ‘근시안적인 미국 영화팬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라고 평했습니다. 

한 편으로 작품 속 ‘짜파구리’ 열풍으로 너구리의 올 10월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증가했다는 소식. 물론 코로나 19로 라면 소비가 늘었던 이유도 있지만, 역시 기생충의 영향으로 늘어난 해외 수출량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덩달아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 다시마 소비량도 500톤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최근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이 주연한 ‘미나리’가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기생충’ 못지않은 열풍 이어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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