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열쇠 만들어 탈출하려는 무모한 탈옥..근데 성공?

조회수 2020. 5. 8.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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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볼까? 5월 첫재주 개봉영화 간단평 및 별점 모음

해리포터의 '미션 임파서블' 실화 교도소 탈출극 <프리즌 이스케이프>

감독:프란시스 아난

출연:다니엘 래드클리프,다니엘 웨버,이안 하트,나단 페이지


줄거리

인권운동가 ‘팀’과 ‘스티븐’은 억울한 판결로 투옥된다. 둘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탈출을 결심한다. 나가기 위해 열어야 할 강철 문은 15개! 그들은 나뭇조각으로 열쇠를 만들기 시작하고,지금껏 아무도 성공한 적 없는 0%의 확률 속에서 목숨을 건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리는데…


간단평

역사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인종분리)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인권 영화의 여운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영화의 묘미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탈옥 영화가 지니고 있는 긴장감을 보여주는데 맞춰져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현실적인 고증에 초점을 맞추면서 탈옥 영화의 묘미를 최대한 보여주려 한다. 땅굴을 파거나, 쇠창살을 부수는 과장된 요소는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잠긴 문을 열기위한 과정은 이 영화가 지닌 대표적인 장면이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열쇠가 교도소 내 목공소에서 만들어진 나무 열쇠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완벽한 열쇠 구멍의 형태를 만들어야 하고, 쇠보다 약한 힘을 지니고 있는 탓에 그로인한 위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이같은 제약속에서 열쇠를 만들고, 여러 번의 실험과 교도관들의 감시를 피하며 탈출을 기획하는 주인공들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한다. 연출 방식이 다소 고전적인데다가, 인종과 관련한 주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대목이 아쉽지만, 탈옥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한 긴장감 넘치는 구성이 의외의 재미를 가져다주며,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묘미를 전달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풍경소리

우리 영화 볼래?: <프리즌 이스케이프> 메인 예고편

티모시가 나오지만…호불호가 강할거 같은 우디 앨런의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감독:우디 앨런

출연:티모시 샬라메,엘르 패닝,셀레나 고메즈,주드 로


줄거리

재즈를 사랑하는 ‘개츠비’(티모시 샬라메),영화에 푹 빠진 ‘애슐리’(엘르 패닝),낭만을 꿈꾸는 ‘챈’(셀레나 고메즈) 매력적인 세 남녀가 선사하는 낭만적인 하루! 운명 같은 만남을 기대하며 봄비 내리는 뉴욕에서 로맨틱한 하루를 함께 하실래요?


간단평

우디 앨런 영화의 전형적인 요소들이 집약된 작품. 수다스러운 인물들과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 그로 인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예측불허의 흐름이 나름의 재미를 가져다 주지만 뉴욕의 낭만과 깊이 있는 정서를 담기에는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청춘의 혼란과 예측불허를 뉴욕의 낭만을 통해 담으려 한 우디 앨런의 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이 영화가 지니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서 감상한다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작품성,오락성,연출력,연기력:★★★


총점:★★★


사진=그린나래미디어/버킷스튜디오

우리 영화 볼래?: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메인 예고편

의도는 좋지만 부족함을 채우기에는 버거운 영화 <슈팅 걸스>

감독:배효민

출연:정웅인,이비안,정예진,정지혜,정하진


줄거리

여자축구 레전드의 시작, 그 중심에는 단 13명의 부원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삼례여중 축구부가 있었다! 축구만큼은 진심인 선수들과 영원한 스승 故김수철 감독이 써 내려간 슛-골인 통쾌 실화!


간단평

심심하게 다가올 수 축구 경기 이야기 대신 정겨운 시골 동네 에피소드와 소녀들의 성장기 이야기로 담으려했다. 하지만 에피소드들은 너무나 고전적인 방식이며, 몇몇 배우들의 과잉적인 감정 연기 또한 아쉽게 다가온다. 주연진과 조연진의 연기의 격차도 크게 다가오는 편이며, 하이라이트가 되어야 할 축구부의 우승 과정과 축구 경기 묘사가 급마무리 식으로 연출돼 볼만한 요소들이 없다는 느낌만 가져다준다. 결국 축구 장면 대신 익숙하면서도 정겨운 설정으로 이야기를 대신하려 했던 영화다. 그 점이 이해는 가지만, 스포츠 영화의 극적인 흥미를 느끼고 싶었던 관객입장에서는 허무함만 가져다준다. 그나마 감독과 아이들이 한팀이 되어가는 흐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새바엔터테인먼트

CGV통영: [슈팅걸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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