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지난번 첫 글에서 원지민 양의 참담한....(ㅠㅠㅠ) 몸무게를 공개했었죠. 164cm 키에 69.3kg! 작년 머슬마니아에 출전했던 쏘 기자 보다도 더 악조건인 상황. OTL

머슬 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1월 22일 운동 프로젝트 시작했고 벌써 2월 초네요! 머슬마니아 대회는 4월 20일입니다. 딱 3개월간의 도전입니다.

3개월이라는 어찌 보면 길고~ 어찌 보면 촉박한 시간에 첫날부터 바로 운동에 돌입했는데요~ 다행히도 어느 정도 운동을 잘 따라와 주었던 지민 양!

그녀를 만나러 가 보았습니다.

지민 양이 운동을 하는 헬스장을 깜짝 방문했는데요. 경쾌한 스텝으로 러닝머신을 타고 있는 지민 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 안녕하세요~ 요새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살은 좀 빠지셨어요?"

진짜로 한숨을 쉬진 않으셨지만, 왜인지 지민 양의 운동을 돕던 김대현 트레이너님의 가슴속 깊은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민 씨 지방이 생각보다 더디게 빠져서..."

"선생님! 저 진짜 열심히 하는데ㅠㅠㅠ 왜 살이 안 빠질까요..."

저는 '전보다는 지민 씨의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입 밖으로 내뱉을까 고민했지만, 3개월 안에 대회 용 몸매를 만들어야 하니 제가 나설 때가 아닌 것 같아 그들의 대화를 듣고만 있었답니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이 식단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요. 다섯 번에 걸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탄단지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보조제로는 건강한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간 보호제(밀키 시슬)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탄단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줄임말

이것은...! 3개월 동안 할 운동 계획표입니다. 운동도 지민 양의 몸의 변화에 맞춰 조금씩 변경될 수 있지만 기본 토대는 이렇다고 합니다.

운동 전 <세인트린느> 레드미엘 젤, 운동 후 쿨 스크럽 젤을 발라 운동 효과를 증폭시켜 준다고 해요. 이 제품들은 원지민 양을 코치하고 있는 김대현 트레이너와 박송이 트레이너가 개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머슬마니아를 준비하고 싶은 분들, 정보가 부족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물어보았습니다.

김대현 트레이너&박송이 포징 선생님께 머슬마니아를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정보 공개를 부탁했고,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공개를 해주셨습니다.

김대현 트레이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일반인이 머슬마니아를 준비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계산 결과 3개월 평균적으로 15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해요. (막판에 태닝이나 왁싱, 대회 메이크업 비용 등 부가적인 비용 추가 발생)

보통 PT와 포징 수업료를 합쳐 받고 있고, 3개월 동안 대회 준비 맞춤 1:1 트레이닝과 식단 관리, 대회 무대 포징 수업 등을 밀착 진행합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비용이 천만 원이고요. 저희 말고 선생님에 따라 헬스장에 따라 비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Q: 그럼 이보다 더 비싼 곳도 있나요?

김대현 트레이너: 네! 그렇죠. 더 비싼 곳도 있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조금씩 차이는 있어요.

* 단 일반 PT와 선수 PT는 비용적인 부분에서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 개인에게 밀착형, 집중적으로 대회용 몸을 만들어야 하는 선수 PT 가격이 더 비싸겠죠?!

김대현 트레이너: PT비용과 더불어 무대에서 입는 의상들도 지민 양은 콘셉트에 따라 다섯 벌을 새로 제작하기로 했고, 제작 비용이 견적이 540만 원 나왔습니다!

Q: 아~ 맞아요. 쏘 기자 님도 콘셉트에 따라 천사, 맥심 악마 로고를 보석으로 박은 당구장 의상, 비키니 의상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대회를 출전했었죠! 그럼 항상 의상을 새로 제작해야 하는 건가요?

김대현 트레이너: 중고로 사서 수선하거나 리폼해서 입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의상을 준비한다면 수선비와 리폼 재료만 준비하면 될 테니 어느 정도 비용이 절감되겠죠~?! 이건 참가하는 선수 본인의 선택인 것 같아요.

이 만만치 않은 준비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열심히 알바 중인 알바몬 지민 양. 지금 알바를 하는 곳 사장님께 누가 될 수 있어 정확한 알바 급여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여러분들 최저시급이 얼마인지는 다들 아시죠..?ㅎㅎㅎ (참고로 2019년 최저시급 8,350원이고 최저 월급 1,745,150원입니다.)

Q: 아르바이트하랴 운동하랴 정말 바쁘겠어요! 그래도 아르바이트비로는 대회 준비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ㅠㅠ)

원지민 참가자: 네! 알바비 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라죠. 실은 제가 연습생을 그만두고 나서 살이 급격히 찌면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으려고 했었어요.

그 지방 빼주는 미용 수술이요?

원지민 참가자: 네! 제가 지방흡입 수술로 날씬해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때 전신 지흡을 하려고 악착같이 모은 돈 850만 원이 있었는데, 이 돈을 쓰지 않길 정말 잘했죠. 수술 말고 머슬마니아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준비 중이잖아요?ㅎㅎㅎ 가지고 있었던 돈으로 비키니 금액을 일시불로 지불했어요. 큰돈을 쓰려니 손이 좀 떨리긴 하더라고요. 하하하. 현재 알바를 하며 나머지 비용은 트레이너 선생님과 합의하에 분납해서 드리고 있어요.

필요한 머슬마니아 도전이군요.

지민 양은 "저 정말 큰 맘먹고 도전하는 거예요.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가는 것이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_+

우아~ 의지를 불태우던 지민 양. 계획대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이네요. 이렇게 매일 운동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기록한다고 해요.

스케줄 표를 보니 아침에 꼬박 공복 유산소를 하고 아르바이트하러 출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다시 운동을 하는군요!

그리고 발바닥이 이렇게 까진 사진도... 보내왔는데요.(맴찢)
운동과 알바를 병행하니 발바닥이 이렇게 까져버리는군요. (ㅠㅠㅠ) 정말 고생이 많아요. 토닥토닥. 아직까지는 이렇게 고생한 것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고 조금은 속상하다고 하네요.

69.3kg으로 시작한 머슬마니아 3개월 만에 몸 만들어 출전하기 도전! 아직은 그렇게 큰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