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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발매 당시 '대 히트'했던 5가지 노래의 공통점

성소수자(LGBTQ)에 관한 노래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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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다섯 곡은

발매 당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를 만큼

전부 '엄청나게 히트했던 곡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성 소수자들(LGBTQ)을

응원하는 노래' 라는 것.


그 노래들에 어떤

의미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들어보자.

*빌보드가 직접 선정한 LGBTQ 응원가 리스트 중
5위부터 1위에 해당하는 곡이라는 점을 밝힌다.


출처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페이스북

2002년 발표해 빌보드 2위까지 오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발라드 대표곡. 뮤직비디오를 보면, 게이 커플이 등장하는데, 노랫말 중 '그들이 뭐라고 하든, 당신은 아름다워요(You are beautiful, No matter what they say)'라는 구절과 맞물려 큰 감동을 선사한다. 성소수자들에게 바치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응원가라고 보면 된다. 


이 곡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LGBT 커뮤니티에 공헌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하는 상인 'GLAAD 미디어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GLAAD는 Gay & Lesbian Alliance Against Defamation의 준말이다.)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신디 로퍼의 가족 중 언니가 레즈비언이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신디 로퍼는 가수 데뷔 이후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에 있어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이 곡은 이후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신디 로퍼 재단에 영감을 제공해주기도 했다. 이름하여 'The True Colors Fund'. 이 재단은 집이 없는 성소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성소수자와 신디 로퍼의 인연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초유명 뮤지컬 <Kinky Boots>모든 음악을 창작한 주인공이 바로 신디 로퍼다. 


출처글로리아 게이너 페이스북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디스코 음악이자 게이 커뮤니티의 응원가일 것이다. 기실 디스코라는 음악 자체가 게이를 포함한 LGBTQ 커뮤니티와 아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장르이기도 하다.


대중적인 성공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디스코라는 장르를 상징하는 곡으로 인정 받았고, 빌보드 차트와 영국 차트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가수 진주가 '난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출처레이디 가가 페이스북

인터뷰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자유 그 자체인 노래', 즉 '거침없이 자기 주장을 말하는(doesn't beat around the bush)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의 빛을 본 게 바로 이 곡, 'Born This Way'다. 


다음의 가사가 모든 걸 말해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든, 스트레이트든, 바이 섹슈얼이든, 그도 아니면 레즈비언이든, 트랜스젠더든, 난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어. 난 살아남기 위해 태어났지(No matter gay, straight or bi / Lesbian, transgendered life / I’m on the right track, baby / I was born to survive.)"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출처다이아나 로스 페이스북

이 곡은 작곡자를 먼저 아는 게 중요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나일 로저스(Nile Rodgers)버나드 에드워즈(Bernard Edwards). 이 둘은 바로 위대한 디스코 밴드 쉬크(Chic)의 핵심 멤버다. 둘 중 나일 로저스는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히트곡 'Get Lucky'에서 쫄깃한 기타를 친 바로 그 연주자이기도 하다.  


어느 날 이 둘이 함께 다이애나 로스의 공연에 갔는데, 공연장에서 다이애나 로스처럼 차려입은 세 명의 드래그 퀸을 봤다고 한다. 성소수자들로부터 다이아나 로스가 큰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둘은 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바로 이 곡 'I'm Coming Out'을 작곡했다. 


기실 다이애나 로스는 이 곡 발표하는 걸 좀 망설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두 작곡가가 "이건 무조건 된다"고 주장했고, 결국 세상에 공개되어 빌보드 차트 5위까지 올랐다.  


멜로디에만 귀를 기울였다면 몰랐을
다섯 곡의 진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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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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