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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곡 Top 5

최고의 영화 음악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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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났다. 음악 팬들에게도 아카데미 시상식은 중요한데, 이유는 물론 간단하다. 영화와 음악이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는 까닭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단연코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부문. 참고로, 아카데미에는 음악에 수여하는 상이 총 2개 있다. 주제가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스코어상(Best Original Score)이다. 둘 간의 차이는 '가사의 유무'에 기인한다. 즉, 스코어상은 '연주 음악' 쪽에 주는 상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연주 음악도 좋지만, 역시 우리가 관심이 가는 것은 가사가 있는 주제가상 분야가 아닐까 싶다. 그 중 Top 5를 공개한다. 기간은 1990년대 이후로 한정했음을 밝힌다. 

A Whole New World / Peabo Bryson and Regina Belle (1992)

출처벅스뮤직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Aladdin)>의 주제가. 작품 속에서는 브래드 케인(Brad Kane)과 리아 살롱가(Lea Salonga)의 버전이 삽입되었고, 피보 브라이슨과 레지나 벨의 이 버전은 엔딩 크레딧에서 울려 퍼졌다. 같은 해에 그래미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도 수상하며 공히 그 작품성을 인정 받은 곡이기도 하다. 


디즈니는 명성 답게 아카데미 주제가상 분야에서 정말 자주 수상의 영광을 받아왔다.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1989)>,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1991)>, <라이온 킹(The Lion King, 1994)>, <겨울왕국(Frozen), 2013> 등이 이를 증명하는 작품들이다. 이 외에도 너무 많지만, 원고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질 것 같아 밑에 음악으로 대신하고 끊도록 하겠다. 


You'll Be In My Heart / Phil Collins (1999)

출처벅스뮤직

애니메이션 <타잔(Tarzan)>의 주제가로 오스카를 수상했다. 이 곡을 작곡한 필 콜린스는 작품을 위해 총 5곡을 만들었는데, 그 중 디즈니가 선택한 곡이 바로 이 노래였다고 한다. 


장담컨대, 이 곡은 요즘처럼 화창한 봄날씨에 들으면 정말 끝내준다. 그 중에서도 상승하는 곡조로 구성되어 있는 후렴구가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해줄 것이다.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Lose Yourself / Eminem (2002)

출처벅스뮤직

파격적인 수상작이었다. 보수적이라 여겨졌던 아카데미가 주제가상을 랩 음악에게 수여한 그 순간, 에미넴도 놀랐고, 우리 모두 역시 놀랐다. 


그래미의 선택은 그러나 오스카와는 달랐다. 오직 랩 장르 분야에서만 트로피를 안기며 지금까지도 비판의 이유가 되고 있는 '랩/힙합 홀대'를 충실하게 시전했다. 그럼에도, 이 곡이 끝내준다는 사실을 바꿀 순 없었다.


지금 들어도 록 음악 이상의 쾌감을 던져주는 힙합 음악의 걸작. 랩 해석한 것을 포털 사이트에서 한번 찾아보라. 랩 가사가 왜 '시'로 인정 받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Skyfall / Adele (2012)

출처벅스뮤직

적어도 2000년대 이후 개봉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들 중에서 최고의 오프닝은 <스카이폴>의 몫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취의 팔할은 바로 이 곡 'Skyfall'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007 시리즈 주제가 역사상 가장 품격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마찬가지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이 곡에 비하면 샘 스미스(Sam Smith)의 'Writing's on the Wall'은 확실히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나만 그런가? 여러분도 듣고 판단해보기 바란다.  


Remember Me / Miguel Feat. Natalia Lafourcade (2017)

출처벅스뮤직

올해 아카데미의 선택은 바로 이 곡 'Remember Me'였다. <코코(Coco)>를 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마다 감동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 외에 수상하지 못한 올해 주제가상 후보들 중 일부를 밑에 달아둔다. 바로 영화 <위대한 쇼맨>의 'This Is Me'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Mystery of Love'다. 둘 모두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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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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