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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단숨에 '빌보드 200'의 1위를 찍었던 앨범5

빌보드 200 차트에서 놀라운 도약을 보여주었던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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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illboard

빌보드 200 Albums 차트가 화제다. 단어 그대로, '매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을 순위 매기는 차트'라고 보면 된다.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신보 <LOVE YOURSELF 轉 'Tear'>가 역사적인 넘버원을 기록해 화제가 된 것, 이제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발매된 그 주에 1위에 오른, 핫 샷 넘버원 데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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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앨범 발매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앨범도 있지만, 발매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1위의 영광을 안은 앨범들도 있다. 과연 어떤 뮤지션들이 있을까.


출처노토리어스 페이스북/벅스뮤직

힙합 전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최후의 앨범이자 최고 명반. 이 음반을 발매하기 불과 16일 전에 총격으로 사망해 "죽음 이후의 삶"이라는 타이틀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앨범이기도 하다. 발매된 주에는 176위에 올랐다가 그 다음 주 1위로 곧장 치고 올라갔다. 


싱글로는 'Mo Money Mo Problems', 'Hypnotize' 등이 크게 히트했다. 두 곡 모두 힙합 역사에 있어 손꼽히는 클래식으로 인정 받는다. 


출처펄잼 페이스북/picshype

1990년대 그런지/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펄 잼의 3집 앨범. 발매된 주에는 173위에 그쳤지만, 1주일 뒤 차트에서 정상을 밟으며 커다란 인기를 누렸다.


학창 시절 테이프가 마르고 닳도록 듣던 앨범이기도 하다. 해설지를 이무영 평론가가 썼던 것까지도 기억난다. 얼마 전에 이 음반 바이닐(LP)로 구비했다. 물론 비닐은 안 뜯을 거다. 내가 왜 비닐을 안 뜯는지는 예전에 출연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참고하기 바란다. 다시 보기 아직 가능할 거다.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출처네이버블로그/벅스뮤직

라디오헤드의 광팬으로서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 다름 아닌 'Creep'보다 훌륭한 곡이 무진장 많은데 왜 'Creep'만 찾느냐는 거다. 


그 중에서도 <The Bends>(1995), <OK Computer>(1997), <Kid A>(2000), 그리고 이 앨범 <In Rainbows>는 라디오헤드의 4대 걸작이라고 부를 만하다. 어떤 음반이 더 좋은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 '짱'이라고 보면 된다. 


이 음반 156위로 데뷔한 뒤 1위를 찍었다. 끝내주는 싱글이 여러곡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애정하는 곡으로 딱 2개 골랐다.  


출처비틀즈 페이스북/LAweekly

타이틀과는 달리 1964년에 발매된 비틀스의 앨범이다. 미국으로 한정하면 총 7번째에 해당되는 음반이기도 하다. 


수록곡들의 대부분은 같은 해에 발표한 <Beatles For Sale>과 동일하다. 여기에 몇 곡이 더 추가되어 발매된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좋은 곡들이 무더기로 담겨져 있지만, 백미는 역시 존 레넌의 가녀린 보컬이 돋보이는 'I Feel Fine'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첫주에는 빌보드 앨범 차트 98위, 그 다음 주에 1위를 기록했다. 


출처비틀즈 페이스북/벅스뮤직

거의 전 앨범이 명반으로 손꼽히는 비틀스이지만, 그 중에서도 명반을 얘기할 때 빠짐없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초걸작이다. 밥 딜런(Bob Dylan)으로부터 영향 받은 포크의 정서를 음반 전체에 걸쳐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서정적이고,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들이 대거 실려 있다. 첫주에 60위,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넘버원에 올라섰다. 


아직 비틀스를 잘 모른다면 일단 다음 네 곡부터 감상해보길 권한다.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Michelle', 'Girl', 'In My Life'. 이 중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는 한국어로 '노르웨이의 숲'이라 번역되었지만, 틀렸다. 가사를 보면, 정확하게는 '노르웨이산 가구'라고 번역해야 맞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질문할 수 있을 거다. 그건,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부러'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게 소설의 분위기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내 판단에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앞으로도 꽤나 오래 지속될 것 같다. 무엇보다 지난 앨범에 이어 '연속'으로 앨범 차트 톱 10에 들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미국 내 그들의 기반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탄탄한 것이 분명하다.


어쨌든, 이번 주에는 방탄소년단처럼 '놀라운 도약'을 보여주며 '1위'에 올랐던 다른 앨범들을 꼽아봤다. 방탄소년단 앨범 내 수록곡들에 대한 글은 내가 지난 주에 쓴 밑의 글을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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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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