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뷰 본문

배순탁

제목만 보고 오해한 노래

제목만 보고 추측했다가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야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Fill me in / Craig David

리듬과 목소리, 모두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 거기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주인공이 크레이그 데이비드(Craig David)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면 당도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크레이그 데이비드의 공연장에 여성 팬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 곡을 ‘나를 채워줘’ 정도로 대충 해석하고 넘어갔더랬다. 그런데 웬걸, 전혀 그런 뜻이 아니어서 깜놀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 곡의 스토리를 대충 해석하자면 이렇다. 통금 시간이 넘도록 여자 친구와 함께 신나게 놀던 우리의 남자 주인공. 여자 친구를 몰래 집에 데려다주는데 아뿔싸! 그녀의 아버지에게 딱 걸리고 만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뻗친 아버지가 둘에게 하는 말이 바로 ‘Fill Me In! ‘(이 야심한 시간까지 뭐하고 놀았는지) 나한테 불어!’인 것.

P.D.A.(We Just Don't Care) / John Legend

‘P.D.A.’가 무엇의 약자인지만 알아도 이 곡이 뜻하는 의미를 금세 알 수 있다. 그런데, 존 레전드가 만들어낸 황홀한 멜로디 라인과 곡 분위기에 도취돼서인지, 그 속내를 파악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이 리스트에 포함시켜봤다.

‘P.D.A.’는 ‘Public Display Of Affection’의 준말. 해석하면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을 뜻한다. 즉, 이 곡은 젊은 세대를 위한 사랑 찬가로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랑하라’는 존 레전드의 ‘사랑 권장 노래’라고 보면 된다. 그대여. 마음껏 사랑하라!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Born In The U.S.A. / Bruce Springsteen

아마도 역사상 가장 황당하게 곡해된 노래 중 하나. ‘미국에서 태어나’라는 제목과 욱일승천하는 곡 분위기만 보고 당시 미국 대통령께서는 이 곡을 ‘위대한 미국을 위한 찬가’로 오해해 엄청난 쪽팔림을 스스로 감내하셔야 했던 것이다. 영어 듣기가 안 되는 건 그 쪽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던 모양. 어쨌든 가사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조그만 고향의 혼잡 속에 있던 내게 그들은 총을 쥐어주었지. 그리곤 외국 땅으로 날 내보냈고 거기의 황인종을 죽이도록 했지. ... 고향으로 돌아와 제련소에 일자리를 얻으러 갔지. 고용자는 나더러 재향군인회에 가보라는 거야.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지 하며 ... 교도소의 그늘 아래서, 제철소의 가스 불꽃 옆에서 난 10년간 땅을 치며 살고 있어. 탈출할 곳이 없어 . 갈 곳이 아무 데도 없어. 난 미국에서 태어났어. 난 미국에서 태어났어!’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3/ Britney Spears

여기에서 3은 세 명을 뜻한다. 그리고 이 곡, 19금이다.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겠다.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The Lazy Song / Bruno Mars

게으른 자의 노래는 맞다. 그런데 이 게으른 인간이 아침에 일어나서 뭘 하느냐가 문제 아니겠나. 가사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한량이 아침에 일어나서 TV나 보며 뭔가를 조물딱거리는 거다. 뻥 아니냐고? 가사 해석 한번 찾아봐라.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같이 들으러 가실까요?

해시태그

작성자 정보

배순탁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