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케이티 페리가 스눕 독과 함께 2010년 싱글로 발표해 빌보드와 영국 모두에서 정상에 오른 곡. 지난 2010년 발표된 여름 음악 리스트에서는 18위에 그쳤지만, 케이티 페리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순위가 수직 상승, 넘버원에 올랐다.
1988년 빌보드 2위까지 치솟은 리차드 막스의 대표곡 중 하나. 이 곡은 가사가 재미있다. 조금 저속하게 표현해서 "어떻게든 여름에 사랑하는 여자와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은데 그 여자의 저항이 너무 완강해 잘 되질 않았다"라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건, 노래 속의 이 여자와 나중 리차드 막스가 결혼했다는 사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떠오를 것이지만 이건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리차드 막스니까 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섣부른 희망은 갖지 말도록 하자.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 'Summertime'(1991)
"이것은 프레시 프린스가 내린 여름에 대한 새로운 정의다"라는 평가처럼, 발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대형 히트곡이다. 디제이 재지 제프와 영화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의 음악적 분신인 프레시 프린스는 '대중적인 힙합'을 모토로 삼아 90년대 초반을 그야말로 풍미했다. 그 중에서도 그들의 절정으로 이 곡을 꼽는 건, 이제 하나의 상식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빌보드 차트 4위라는 성적이 이를 말해주는 증거다.
The Beach Boys 'Surfin' U.S.A.'(1963)
굳이 이 곡 ‘Surfin’ U.S.A.’(빌보드 2위)에 대해 설명을 덧붙일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여름'하면 오토매틱으로 떠오르는 명곡이다. 이른바 '서프 뮤직' 열풍의 중심에 서서 지금까지도 여름이면 들을 수 있는 이 곡은 비치 보이스가 빚어낸 가장 황홀한 순간으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우리는 지금 서핑하고 있다고 선생님에게 말해요"라는 몹쓸 가사가 있어 모범생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영화 '그리스'에 삽입되어 세계적인 선풍을 몰고 온 곡이다. 노래 잘하는 배우 존 트라볼타의 앳된 시절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영화는 당시 팝 계 최고의 여성 스타 중 한 명이었던 올리비아 뉴튼 존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50년대풍의 낭만적인 멜로디와 디스코 리듬이 공존하는 곡. 영국 1위, 빌보드 5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