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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 수록곡. 무엇보다 당시 미미 시스터즈와 함께 한 독특한 춤 동작으로 유명세를 탔다. 선거 당일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곡을 선곡하며 일종의 예언을 했는데, 과연, 주지하다시피 그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누군가 당신에게 한국적인 록이란 어떤 것인가 묻는다면, 이 곡을 들려주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만의 정서가 강하게 묻어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다운템포를 기반으로 하는 알앤비 곡. 무엇보다 노래가 지닌 기묘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종현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아우~”하는 부분에선 달을 향해 울부짖는 늑대가 연상되기도. “I take you to the moon”을 반복하는 후렴구를 예의 주시하며 감상하기 바란다.
‘신스 팝(신서사이저를 기반으로 하는 팝)’이라는 장르명 어디선가 들어봤을 거다. 영화 <싱 스트리트>에서 주인공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이 바로 전형적인 신스 팝이다. 한국에서는? 바이 바이 배드맨의 이 곡과 이 곡이 실린 앨범 < AUTHENTIC>을 들려주면 된다. 달이 지닌 몽환적인 느낌을 아주 잘 살려낸 곡.
세계적으로 초대박을 쳤던 브루노 마스의 데뷔작 <Doo-Wops & Hooligans> 수록곡. ‘Just The Way You Are’, ‘Grenade’가 모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그 외의 노래들도 큰 인기를 모았다. 거의 전곡이 히트곡이었던 셈. 그 중에서도 이 곡은 브루노 마스가 감미로운 발라드 가창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는 가수임을 증명하는 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랫말의 내용은 “달에게 소원을 빈다” 정도로 보면 된다. 부디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는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꼽을 때 언제나 빠지지 않고 한 자리를 차지하는 초유명 올드 팝이다. 글쎄. ‘달’을 보면 마음이 간절해지는 건 서구나 우리나 비슷한 걸까. 위에 언급한 ‘Talking to the Moon’ 못 지 않게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부디 향후 5년간 달에 닿기 위해 구한 이 티켓이 일방이 아닌 쌍방이 될 수 있기를.

‘달’과 관련된 음악들 중 이보다 더 아름다운 연주곡은 없을 것이다. 이 곡이 수록된 산타나의 앨범 제목도 <Moonflow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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