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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R.I.P. 종현

내가 사랑하는 그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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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푸른밤 종현입니다

라디오를 통해 그와 알게 되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게스트로 나가고, 나중에는 코너 원고까지 쓰면서 주변에 종종 다음과 같이 묻곤 했다. 

출처푸른밤 종현입니다

“종현이는 어떤 친구예요?” 맹세컨대, 부정적인 뉘앙스의 답변이 돌아온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는 치열하게 음악 하면서도 라디오 DJ로서는 최선을 다했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라디오 방송 중 나에게 친근한 별명을 지어줬던 기억도 생생하다. 그 때 참 고마웠는데, 고맙단 말을 제대로 못 전해서 미안할 뿐이다. 쭈뼛거리지 말고 좀 더 살갑게 대할 걸 하면서 뒤늦게 후회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가끔씩 내게 아이돌 음악 추천을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내 영순위는 언제나 그와 샤이니의 음악이었다. "샤이니는 사랑입니다." 미소 지으며 추천하곤 했는데, 이젠 미소 짓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나를 포함한 MBC 라디오 식구들 모두가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그걸 보면서, 고인이 얼마나 좋은 청년이었는지를 다시금 깨닫는다. 온 진심을 다해 그의 명복을 빈다. 무거운 짐 훌훌 털고,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기를.


"배순탁 작가님... 이번에는 어떤가요?" 앨범 커버에 그가 직접 써서 내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제대로 답해주지 못해 또한 미안하다. 그의 솔로곡들 중 내가 특히 애정했던 위의 곡들로 대답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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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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