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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이 필요하지도 않고 밀가루 반죽 해서 굽기만 하면 될 것 같은, 너무 쉽고 또 맛있어보이는 소시지 빵.
소시지(맛있는 것)
식빵믹스
케찹, 마요네즈 또는 토마토소스(취향껏)
치즈
파슬리가루
당연한 이야기지만, 맛있는 소시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에 자신 없을지라도, 맛있는 소시지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한 소시지빵을 만들 수 있어요.
이스트와 식빵믹스를 순서대로 따뜻한 물에 반죽합니다. 주물럭주물럭 치대어 반죽해주세요.
오일을 한두방울 떨어뜨려 반죽하면 손에 덜 묻어나서 주물럭주물럭 하기가 더 쉬워요!
열심히 주물럭거린 반죽을 따뜻한 곳에서 30분 정도 발효 시킵니다.
발효 시켜 부풀어오른 반죽을 뚝뚝 나눠 다시 한번 랩으로 싸서 20분 정도 상온에서 빌효 시킵니다.
이제 나눠놓은 반죽 중 한 덩어리를 소시지 길이에 맞춰 길쭉하게 만들어주세요.
반죽 위에 치즈를 올리고
소시지를 가운데 올려 꾸욱 눌러줍니다.
소시지 위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리고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주세요. 이미 소시지빵 완성된 이 느낌!
이대로 오븐에서 굽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사진 속 2개 중 하나는 반죽으로 소시지를 완전히 감싸서 서로 다른 빵이 되게 했어요.
벌써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짱 멋진 소시지빵을 만든것 같아요! 내가 만들어놓고도 뿌듯하네요^^
숯.jpg
오븐에서 꺼낸 나의 소시지 빵들이 숯이 되어 나왔어요...ㅠㅠ
숯이 된 상황에서도 맛깔나는 모습을 간직한 나의 소시지여...
포크도 안들어가요. 이왕 이렇게 된거, 빵은 벗겨내고 소시지만이라도 구출하자 싶어 포크를 찔러봤지만 포크도 안들어간다 이겁니다..
이렇게 생성된 나의 흑역사는 꽁꽁 싸매 저 한켠으로 밀어두고..
다시 한번 도전해봅니다.
소시지빵 넌 나에게 굴욕을 줬어
반죽으로 소시지를 완전히 감싸 반죽이 벌어지지 않도록 꼬집꼬집 해주세요.
소시지를 감싼 반죽을 아랫부분만 남기고 가위로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싹둑싹둑 잘라줍니다.
그 후 자른 소시지를 왼쪽 오른쪽 엇갈린 모양으로 펼쳐 눕혀줍니다.
이렇게요. 가위로 자르고 좌우로 엇갈리게 재껴재껴 쉐키라웃
예열된 180도 오븐에서 15분~20분간 구워줍니다.
굽는 중간에 소시지빵 윗부분에 우유를 살짝씩 발라주세요. 타지 않고 더 때깔 곱게, 그리고 더 촉촉한 빵을 만들어준답니다.
숯이라니! 실패와 기다림을 통해 빛깔마저도 영롱한 소시지 빵이 탄생했습니다!
소시지에서 흘러나오는 육즙까지.. 안 맛있을 수가 없는 소시지빵. 이래서 맛있는 소시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장난아니죠? 자비란 있을 수 없는 소시지빵
역시나! 상상하는 그 맛, 오동통 뽀득뽀득한 소시지가 입안 한가득 씹히는 맛있는 소시지빵! 어느 빵집 부럽지 않아요.
시중에 파는 소시지빵은 작고 얇은 소시지와 잔뜩 뿌려진 케첩 맛으로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집에서 내가 만든 이 소시지빵은 케첩을 이렇게 조금만 뿌려도 소시지 덕분에 짭쪼롬 맛있기만 하다니, 싱기방기합니다!
고소한 우유와 함께 먹어도 꿀맛이에요.
입 크게 벌리고 아~ 하세요
빵 만들려다 숯 구워낸 저같은 사람도 아주 맛있는 소시지빵을 만들어냈으니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세요!
실패만 하지 않으면 천국의 간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맛있으면 0칼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