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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오겹살♡
그것도 무려 흑돼지 오겹살♡♡♡
거기에 남는 오겹살과 나물에 밥과 고추장 넣어 볶음밥까지 만들어먹으니 이건 레알 신세계였던 오겹살나물구이
흑돼지 오겹살
고사리나물
취나물
부지갱이나물
고추장
먼저 오겹살에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지글지글 구워주세요.
이때 중요한건 모다? 딱 한번만 뒤집는다! 입니다.
흑돼지가 젤리로 변신하고 있어요 꺄!
일반 돼지와는 달리 흑돼지를 구우면 이렇게 투명하게 변하면서 지방마저도 쫀득쫀득해요. 이러니 내가 바나나 안바나나?
고기를 한번 뒤집은 후 준비된 나물들도 팬에 올려줍니다.
나물을 가운데 올리면 타버릴 수도 있으니 가장자리에 이렇게 둘러 놓아주세요.
한정식 메뉴판을 보는 듯한 느낌?
보기만 해도 건강하게 오겹살을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고사리랑
취나물이랑
부지갱이도 오겹살과 잘 익었어요.
잘 구워진 흑돼지 오겹살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서
나물 없이 그냥도 먹고
고사리와 함께 먹어봅니다.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사람들이 왜 고사리와 흑돼지의 조합은 사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제주 고사리를 흑돼지와 함께 먹으니 두배로 고소해요!
취나물은 특유의 향긋한 향 덕분인지 입에 넣고 씹으면 마치 몸에 좋은 보약을 먹는 느낌이 듭니다. 입안이 향긋하면서도 흑돼지가 맛있어서 뭐라 말로 표현은 잘 안되는데 건강하게 오겹살을 잔뜩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건강한 맛이에요!
어릴때 나물 반찬 먹기 싫어서 깨작거리다가 엄마한테 등짝 많이도 맞았었는데
오겹살 나물 고추장 볶음밥(아따 길다) 탄생!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