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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김.밥
삼겹살 품은 김밥이라 너무 빵빵해진 바람에 옆구리는 좀 터졌지만, 옆구리 좀 터져도 괜찮아요. 너무너무 맛있으니까!!
삼겹살(이라 써놓고 나는 오겹살)
김밥김
밥
파프리카
깻잎
상추
치즈
쌈장
먼저 삼겹살을 구워서 준비합니다. 온 집안이 기름으로 뒤덮이지 않도록 종이호일로 덮고 구워주었어요.
밥을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김밥 만들때 소금과 식초 등으로 밥에 간을 해주지만, 삼겹살 김밥에는 쌈장이 들어갈거니까 따로 간을 하지 않고 쌀밥 그대로 넣어도 된답니다.
치즈를 챡챡 올리고
상추를 챡챡 올리고
쌈장을 한줄로 스윽 올려주고
깻잎을 챡챡 올려주고
파프리카를 챡챡 올려주고
돌돌돌 말아줍니다. 속에 재료가 터질듯이 들어있어서 손으로 꾹꾹 잘 눌러줘야 해요.
두번째, 세번째 김밥은 결국 옆구리가 터짐
돌돌 말아놓은 김밥 위에 챔기름을 챡챡 발라주면
윤기 좔좔 빵빵한 삼겹살(사실은 오겹살) 김밥 완성!!
터지기 일보직전
껍질부터 살코기까지 완벽하게 돌돌 말려있는 저 알흠다운 모습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삼겹살이 쫄깃쫄깃하고 파프리카와 깻잎 덕분에 느끼하지 않아요!
너무 푸짐해서 이렇게 김밥이 터져버리는 긴급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삼겹살 김밥은 진짜 두손 두발 들고 포따봉 날리는 극강의 김밥이라고 외쳐봅니다!
삼겹살 김밥 만들려고 삼겹살 굽다보면
"굳이 김밥 만들어야돼? 그냥 구워서 먹고 밥 먹고 채소 먹고 하면 되잖아?"
라는 생각이 분명 들거예요.
하나 먹고 두개 먹고 또 머거용
흑돼지 오겹살로 만들어서, 맥주나 소주가 땡길수도 있어요. 시원한 맥주 한잔과, 물이 술인듯 술이 물인듯 소주 두잔과 먹어도 정말 맛있죠
맛있다로 시작해서 맛있다로 끝나는 삼겹살 김밥.
꼭 한번 드셔보세요! 추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