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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뚝뚝 흐르는 목살에 심지어 식빵에는 딸기잼까지 덕지덕지 발랐는데 니글거리기는 커녕,
식빵
목살
청겨자
토마토
딸기잼
허니머스타드
먼저 청겨자는 깨끗하게 씻어서, 토마토는 얇게 썰어서, 치즈는 비닐을 벗겨서 재료들을 준비해줍니다.
채소는 꼭 청겨자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채소를 넣어주세요. 제가 청겨자를 넣은 이유는, 청겨자의 쌉싸름하면서 약간 매운 맛이 조금은 느끼할 수도 있는 돼지고기의 맛을 잡아주기 때문이랍니다.
목살을 구워줍니다. 너무 두꺼운 목살은 익히기가 어렵고 식은 상태로 샌드위치로 먹기엔 질기니까 적당히 얇은 목살이 딱 좋아요.
소금도 솔솔 뿌려주고 딱 3번만 뒤집어서 구워주세요. 그래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촉촉한 목살이 된답니다.
사방팔방 튀는 기름때문에 나의 반짝반짝한 주방이 엉망진창 되어버려 고기 굽는게 망설여진다면, 종이호일 한장 덮어주세요. 기름 100000방울 튈 것을 종이호일 한장 덮어놓으면 기름 10방울로 줄어들게 되는 아주아주아주 요긴한 방법!
목살이 얇아서 금방 구워져요. 저는 평소에는 바삭바삭할 정도로 많이 굽는걸 좋아하지만, 샌드위치를 만들때는 완전히 굽되, 촉촉한 상태가 되도록 너무 바짝 굽지는 말도록 해보아요. 질겨지니까..
잘 구워진 목살을 잠시 옆에 두고
노릇노릇 구워둔 식빵에
딸기잼을 드으음뿍 발라주었어요.
이왕 이렇게 된거 갈때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저는 딸기잼을 듬뿍 발라주었어요.
돼지고기와 딸기잼이라니, ㅎㄷㄷ하다고요? 단맛 좋아하신다면 걱정말고 바르세요. 몹시 맛있으니까요!
꺄륵꺄륵
식빵 2장 중 나머지 한장의 한쪽면에는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발라줍니다.
딸기잼을 바른 식빵 위에 치즈를 한장 올리고
토마토를 올리고
청겨자를 올리고
허니머스타드 바른 식빵을 올려주면
드디어 완성완성와안성!
2개나!
목살이 메롱~하는 목살 샌드위치
반으로 촤악 갈라보면
식빵
딸기잼
치즈
토마토
돼지고기 목살
청겨자
허니머스타드
식빵
캬 끝내주게 맛있는 조합!
반쪽을 손에 들고 와구와구 먹어요
딸기맛 돼지고기라던가, 돼지고기맛 딸기라던가 그런거 아니고 그냥 진짜 맛있는 샌드위치 맛이에요. 느끼함은 청겨자가 꽉 잡아주고 토마토가 있어서 죄책감(?)도 잡아주고요.
느끼하지 않아서 아침에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기에도 좋고 점심이든 저녁이든 야식이든 언제 먹어도 맛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