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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독 씹히는 무말랭이 떡볶이

하마터면 밥 비벼먹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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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is 뭔들

고구마손인 내가 만들어도 웬만해선 맛있는 진리의 떡볶이

순대, 튀김, 김밥 찍먹은 기본이고 제주도에서는 심지어 전을 버무려 먹기도 하고, 김밥과 튀김을 아예 떡볶이에 담궈서 적셔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음식과도 찰떡궁함을 만들어내는 떡볶이에,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를 넣어봅니다. 

바로바로 제주 무말랭이!

무말랭이를 떡볶이에 넣는다니..

상상치도 못한 맛에 할말을 잃게 만드는 매력 만점 무말랭이 떡볶이, 일단 한번 드셔보세요.

재료준비


무말랭이

떡볶이 떡

어묵

떡볶이 소스

삶은 계란

무말랭이를 깨끗하게 물에 헹군 뒤 물에 불려줍니다.

Tip


무말랭이를 불릴때는 20~30분 정도만 불려주세요. 너무 오래 불리면 특유의 감칠맛과 오도독한 식감이 약해져 밍밍한 무말랭이가 되어버릴 수 있답니다. 

무말랭이가 어느정도 오동통 해졌을때 물을 따라내고 물기를 꽉 짜둡니다.

떡볶이 떡을 먼저 데쳐줍니다. 평소에 먹던 떡의 양보다 조금 적게 준비하세요. 왜냐하면 떡보다 무말랭이가 엄청 맛있을거거든요!

물이 끓으면서 떡이 말랑말랑 해지면 한입 크기로 잘라둔 어묵과 물에 불려 물기를 꽉 짜놓은 무말랭이를 넣고 떡볶이 소스를 부어줍니다.
Tip


떡볶이 소스는 고추장으로 직접 만들면 더 좋겠지만, 요리를 못하는 저는 시판용 떡볶이 소스를 사용했습니다. 

떡볶이 소스가 떡과 어묵과 무말랭이에 쏙쏙 잘 베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Tip


한번씩 뒤섞어주면서 끓여야 떡이 프라이팬이 눌러붙지 않아요!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고 무말랭이에 떡볶이 소스가 스며들었다면 완성

참깨도 솔솔 뿌려주고 말려서 향이 더 짙어진 로즈마리도 올려봅니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엄마가 방금 무쳐준 무말랭이 반찬인데

떡볶이 맞아요!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무말랭이가 떡볶이에 이렇게 잘 어울린다니 너무 놀랍습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는데 그렇다고 또 밥이랑 먹기보다 이것만 계속 먹고 싶은, 정말 떡볶이와 혼연일체 된 무말랭이라니..

무말랭이 특유의 맛과 떡볶이가 어우러져 풍미가 가득하고 오도독오도독한 식감은 보너스

맛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왜 허전할까요?

맞다, 계란!

얼른 계란 하나를 삶아 무말랭이 떡볶이에 투척합니다. 떡볶이에 계란이 빠지면 무말랭이가 말랭말랭 하고 울어요. 그러니까 계란 잊지 말고 꼭 넣기!

계란을 반으로 나눠 무말랭이를 척 얹어 함께 먹어도 보고, 노른자를 포크로 슥슥 으깨어 국물과 무말랭이에 비벼 떠먹어도 봅니다.

결론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입니다. 하마터면 밥까지 비벼 먹을뻔 했어요. 날 말려줘서 고마워 내 살들아..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 그거 다 뻥이에요! 속지마세요!

하지만 무말랭이 떡볶이를 먹을땐 떡 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마음 놓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무말랭이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떡 보다 칼로리가 낮으니 다이어트 할때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다면 무말랭이 떡볶이를 드셔보세요!

자연에서 온, 건강에 좋은 무말랭이와 진리의 떡볶이와의 만남. 말도 안될것 같은 이 조합이 풍미 가득한 멋진 요리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엔 또 어떤 제주의 자연 먹거리가 맛깔스러운 요리를 만들어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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