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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과육 속에 숨어 독특한 단맛을 내는 신비의 과일 무화과.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행복한 무화과 '박정애' 농부님이 보내온 편지입니다. 내년에도 맛있는 무화과를 맛볼 수 있도록 응원메세지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무화과 농부 박정애 입니다.
무화과는 선뜻 구매하기에는 좀 특별한 과일인데도 불구하고, 카카오파머 고객님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가슴 벅찬 한 해였습니다.
"맛있는 것만 담는다"라는 사훈을 작업실에 걸어두고, 선별하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것을 드시는 분이 행복할까? 좋아할까? 선물하신 분의 고마움이 느껴질까?
그렇게 한 개 한 개 정성껏 포장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귀농해서 꿋꿋하게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것을 계속 고집하다 보니 올해는 더욱 힘들었습니다. (벌레를 손으로 직접 잡아야 하거든요! 징그럽겠죠? 살아있는 용, 도롱뇽도 있어요!)
농사는 햇님이 지어주고 저희는 그저 조심스레 따기만 했는데, 이렇게 큰 행복이 될 줄 몰랐네요!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내년 여름엔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해도 전혀 덥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 내년 여름이 기다려 집니다.
2018년에는 더 달콤하고 향긋한 먹는 내내 "우리가 좋아했던 무화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올해 카카오파머가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해남에서 박정애 드림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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