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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파머

녹차 열매 보신적 있나요?

우앗 저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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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제주에서 녹차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녹차를 마시면서도 '녹차'는 곧 '잎' 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열매도 열린다는 사실!

7월의 어느 비오는 날 찾아간 녹차밭에서는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들여다보면 녹차잎 사이사이에 동글동글 맺혀 있는 푸릇한 녹차나무 열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게 녹차 씨앗이주게"

어느새 옆에 스스슥 와계신 다원 대표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열매가 익어서 녹차 씨앗이 되는거라고 하네요.

열매가 여물어 갈색의 딱딱한 씨앗이 되면, 기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녹차 만큼이나 유용한 식재료가 됩니다. 

여문 녹차 열매를 따서 딱딱한 겉의 껍질을 벗겨낸 후 씨앗을 볶아 짠 녹차씨앗 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심혈관 지방과 관절에도 좋은 여러가지 건강한 효능들이 있다고 하네요.

반을 쪼개보았습니다. 사실은 쪼개려고 쪼갠건 아니고 어느 힘센 분이 열매를 엄지와 검지로 꾹 눌렀더니 터졌어요.

냄새를 맡아보니 이건 아직 먹으면 안된다 라고 말하듯 풋풋한 냄새가 납니다. 

풋내가 열일하나봐요.

저기 보이는 저 하얀색 알갱이가 아마도 녹차의 씨앗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덜 여물어서 아주 작지요.
녹차 열매를 터뜨린 분이 저 씨앗을 먹어보았습니다. 
무 맛이 난다고 하네요.
예. 다음.

이 신기한 초록색의 열매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보기 위해 다원 대표님의 허락 하에 녹차 열매를 따왔습니다. 

실내로 옮겨온 녹차 열매는 녹차밭에서의 비에 젖은 초록색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옮겨온 듯 합니다. 

동그라미 씨앗 3개가 딱 딱 딱 들어가있을 것 같은 귀여운 모양의 녹차 열매.

반으로 쪼개본 녹차 열매. 열매를 반으로 쪼갠 손톱은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또르르 굴러나온 녹차 씨앗.
마카다미아인줄..

마카다미아.. 아니 녹차 씨앗 껍데기를 반으로 쪼개보니, 무 맛이 난다는 녹차 씨앗과 함께 약간 진득한 진액 같은 액체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물같은데 물보다는 진득한 알로에겔 같은 느낌

본능적으로 씨앗 속 액체를 손등에 발라보려고요. 미용에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일단 바르고 보는 나의 무서운 본능.. 

씨앗을 톡톡 두드리니 액체가 주르륵 손등에 흐릅니다. 

재빨리 발라주었어요.

뭐랄까요.. 녹차씨앗을 바른 부분은 피부가 쫀득해진 느낌? 수분촉촉 모이스춰 핸드크림을 바른 느낌이 납니다. 신기하네요!

이제 생각해보니 녹차 씨앗에서 추출한 영양성분을 담은 화장품도 나왔었던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알것 같아요.

녹차도 식물이기에 꽃이 피고, 또 열매가 맺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우리가 녹차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잎부터 열매까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는 녹차. 또 신기한 녹차 소식 들고 올게요! 제주 녹차에 많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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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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