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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송이(松栮) 버섯의 ‘송(松)'과 갓머리에 하얀 꽃무늬가 새겨진 있는 백화고(白花菰)의 ‘화(花)’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이름이 지어진 송화 버섯은 이름 그대로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특한 버섯입니다.
신선한 송화버섯은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살짝 익히면 향이 더 강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술, 국, 볶음, 구이 등등에 조금만 들어가도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지요. 송화버섯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라면이나 된장국에는 넣지 말아주세요. 이것은 송화버섯을 맛있게 즐기기 위한 요리라기보다는 라면을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송화버섯을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소량의 기름에 살짝 구워서 소금장에 찍어 드시거나 석쇠에 굽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쫄깃한 식감과 입안의 퍼지는 향긋함을 효과적으로 즐기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한번 구워 볼까요!
재료
생 송화버섯 3~4개, 참기름 2큰술, 소금 1작은술, 깨 약간
RECIPE
1. 버섯 밑 동에 묻은 이물질을 잘 발라내고, 키친타월이나 헝겊으로 흙, 먼지를 털어 내주세요.
2. 길게 2등분 또는 3등분으로 잘라 석쇠에 올려 앞 뒤로 굽습니다.
3. 종지에 참기름, 소금, 깨를 섞어 참기름장을 곁들여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깨끗이 손질한 생 송화버섯을 결대로 찢어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과 더불어 신선한 송화버섯의 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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