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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테크노 들어볼래?

요즘 가장 핫한 장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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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악적으로 가장 핫한 도시가 어디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독일 베를린이라고 얘기합니다. 바로 테크노라는 장르가 베를린에서 상당한 세를 과시 중이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 가면 테크노 클럽을 꼭 가봐야 한다고 관광 코스로 언급될 정도입니다. 오늘은 테크노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베를린 테크노의 성지 베르그하인(Berghain)

테크노는 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개성이 잘 드러나는 음악입니다. 하우스와 비교해 테크노는 좀 더 어둡고 SF적입니다. 미래적이다, 우주적이다, 어떤 표현이라도 좋습니다. 더 기계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장르가 테크노입니다. 하우스가 즐거운 파티 무드를 추구한다면 테크노는 더 어둡고 탐미적입니다. 그래서 언더그라운드 팬들이 좋아하죠. 하우스가 디스코의 제왕 조지오 모로더의 후예라면 테크노는 같은 전자음악 선구자 중에서도 더 사이보그 같았던 크라프트베르크의 후예입니다. 

초창기 테크노는 옛날 드럼 머신 소리가 많이 났고, 지금보다 더 심플했습니다. 아직 분화가 덜 진행된 상태라 초창기 하우스와 뚜렷하게 구분하기도 힘들었고요. 사운드도 요즘처럼 강력하고 헤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깊은 공간감, 거대한 베이스, 어두운 언더그라운드 바이브가 노골적으로 강화되어 하우스와 확실히 차별화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하우스는 피아노, 오르간, 색소폰, 여성 보컬 등을 자주 써 밝고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분화되어 나갔습니다. 드럼 소리도 더 경쾌한 걸 씁니다.  

어떤 사람들은 테크노가 멜로디도 없고 비트만 나와서 지루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건 매력을 알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킥 드럼과 베이스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는 순간의 전율은 멜로디 없이도 그 이상의 감동을 끌어냅니다. 특히 클럽이나 페스티벌 같은 큰 스피커를 쓰는 곳에선 킥과 베이스의 저음압이 몸으로 느껴지는데, 그때의 짜릿함은 말로 형언하기 힘듭니다. 한 번 들으면 헤어나기 힘든 짧고 중독적인 훅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도 매력입니다. 마음에 드는 훅이 촘촘하게 점층하며 초절정으로 치달을 때면 절로 환호성이 나옵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베이스 드랍이 나오는 순간의 감동이 잘 포착되어 있습니다. 

테크노에 입덕하기 좋은 곡들로 10곡을 추렸습니다. 처음이라면 음악에만 집중하지 말고 드라이브나 운동할 때 들어보세요. 마음에 드신다면 실제로 디제이가 믹스한 믹셋도 들어보세요. 세계 최고의 테크노 페스티벌 중 하나인 어웨이크닝스 2017 무대 중 요리스 본의 무대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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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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