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린드블럼-윌슨, 투타 대세?
봄비로 우천 경기가 많았던 4/9일까지 2019 정규시즌 총 720경기 중 70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약 10% 정도가 진행된 셈인데요
현 시점 투타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10위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기준)
시즌 초반 타자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FA 125억이 아깝지 않다는 평을 받는 NC 포수 양의지입니다. 올 시즌에도 타격에서도 최고의 생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WAR 1.2로 1위, OPS 역시 1.240으로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라는 점이 믿기지 않는 불방망이 입니다.
이외에 삼성 2루수 김상수, 한화 포수 최재훈, 신예 2루수 정은원 등이 시즌 초반 두각을 드러내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의지HL] 이게 바로 의지의 차이
투수 쪽에서 선두에 나선 것은 18시즌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입니다.
타자 1위인 양의지와 지난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는데요. 승운이 따르지 않아 현재 1승 뿐이지만 19.2이닝 동안 피홈런 없이 19탈삼진 2볼넷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며 투수 WAR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투수로는 유망주의 껍질을 깨고 나온 듯한 롯데 김원중, SK의 5선발 에이스 문승원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린드블럼HL] '7이닝 7K' 시즌 첫 승을 올리는 완벽투
투수 WAR의 경우 수비무관자책점(FIP)를 기반으로 WAR을 산출하는 경우와 9이닝 당 평균 실점율인 RA9을 기반으로 한 RA9-WAR이 있는데
RA9-WAR에서는 3경기 등판해 21이닝 2승 ERA 0.43을 기록중인 LG 외인 에이스 윌슨이 1위입니다.
올시즌 다시 부활한 유희관. kt 선발진의 희망인 금민철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윌슨 HL] '2경기 연속 QS+' 다채롭게 뿌려낸 완벽투
앞서 말했듯 이제 10% 정도만 소화한 상황이라 현재 순위가 시즌 마지막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앞으로 투타 WAR 순위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 보시죠!!
글/구성: 민상현 에디터, 김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