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의 '중국 코로나 응원'은 왜 비난받고 있나?

조회수 2020. 2. 21. 10: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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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중국민 응원영상

이영애의 코로나 사태 응원 메시지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국의 코로나 사태에 스타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우한 의료진에 115억을 기부했으며, 저스틴 비버는 치료제 개발에 써달라며 300만 달러(35억 원)를 기부했다. 홍진영 역시 우한 교민들에게 마스크 5천여 개를 보내는 등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배우 이영애가 코로나 19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국민들을 위해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대장금에서 역병을 이겨낸 것처럼 중국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힘겹게 싸우고 계신 의료진과 중국 국민들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따뜻한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로서 한국인들은 도움의 손길을 계속하고있다"라며 한국인들의 기부 내용들을 전했다. 

출처: 드라마 '대장금'

해당 영상은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6 中国电影频道)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중국 국민들의 감사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대장금’은 지난 2005년 ‘호남위성 TV 방송’를 통해 중국에 방영되면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당시 국가주석이던 후진타오가 공식석상에서 언급되는 등 중국 내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호불호가 오가는 국내 반응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국내 팬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네티즌은 ‘먼저 국내를 언급하는 게 순서 아니냐’는 식의 불만을 해당 영상과 관련 보도의 댓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배우 유아인이 온라인 캠페인 ‘LOVE FOR WUWAN’을 전개했었다. LOVE FOR HUMAN의 H와 M이 바뀌면서 LOVE FOR WUWAN으로 바뀌는 이 영상은 유아인의 절친 송혜교도 공유되면서 많은 중국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역시 한편으로 ‘국내 상황부터’ 챙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내 팬들의 불 만고 적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초국적인 연대와 선의가 절실한 시점. 코로나 사태가 자칫 ‘혐오’와 ‘차별’이라는 또 다른 재앙으로 확장되지 않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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