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륵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대상은 리그 최고 연봉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입니다.

호날두는 3월 10일(한국시간) 열린 포르투와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후반 상대 프리킥 때 수비벽에 서고도 슈팅 순간 몸을 피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비판 받았습니다.

해당 실점 때문에 유벤투스는 2차전을 3-2로 승리하고도 1차전 1-2로 패배해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인 상황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지오바니 코볼리 유벤투스 전 회장은 유벤투스의 탈락 뒤 이탈리아 라디오 '푼토 누오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 영입은 잘못됐다. 이적 첫날부터 그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 1억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더나 유벤투스에 합류했습니다.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이끈 그가 유벤투스에서도 빅이어를 들어주기를 바란 영입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의 합류 이후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8강, 16강, 16강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적료 뿐만 아니라 호날두의 높은 연봉도 화제입니다. 호날두는 한해 3100만 유로를 받고 있는데, 이는 세리에A 선수 중 최고 연봉일 뿐만 아니라 2위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연봉보다도 네 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계약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 과연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동행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세리에A 소속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조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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