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할 때 꼭 봐야할 주변환경 체크리스트 10가지!

조회수 2017. 12.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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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의 사람사는 아파트 여덟번째, 주변환경을 유심히 봐야한다!
No.1 부동산 앱 직방이
집 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17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예전에 필자가 이사를 간 아파트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었다. 이사한 첫 주말 토요일 새벽 5시부터 괴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여기~ 여기~ 이쪽으로!”

“어이~ 막아막아~ 패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창문을 열어보니 초등학교 운동장에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이 소리를 지르며 축구를 하고 있었다.



이후 주말 내내 새벽마다 시달렸다. 게다가, 초등학교는 봄이면 운동회 준비로 운동장에 확성기를 틀어놓고 단체 율동 연습을 종일 하는데 주변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 소음 때문에 곤욕스러웠다.



환기하려 해도 이런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필자는 몇 달 만에 근처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다. 소음공해 때문에 이사하는 거라 부동산 사장님께 신신당부했더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는 고등학교 앞이라 정말 조용해요.”



필자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계약 후에도 밤낮으로 근처를 지켜봤다. 심지어 주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이사할 집 앞에 가봤다. 별문제 없이 조용한 걸 확인하고 이사했다. 이사한 첫 주말 간만에 편안하게 늦잠을 잤더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고등학교는 주말에도 고3 수험생들이 나와서 공부를 하므로 운동장에서 어떤 소음도 발생하면 안 되는 곳이었다. 외부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고등학교 앞 아파트를 추천한다.



주변 환경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오늘은 꼭 체크해야 할 주변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출처: 직방
직방을 이용하면 아파트 단지 내부뿐 아니라 주변 정보까지 미리 볼 수 있다.
주변 환경, 유심히 봐야 한다.

집을 처음 구하는 분들은 집 자체만 보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사장님과 아파트 내부만 구경하고 집 주변 동네는 유심히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새 아파트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모델하우스 구경 가서 내부 인테리어만 본다. 여성분들은 ㄷ자 싱크대, 드레스룸과 사랑에 빠진다. 남성분들은 주차장만 본다.



실제로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 아래 집 구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주변환경 10가지를 살펴보자.

출처: 직방
이 체크리스트를 꼭 기억했다가 꼼꼼하게 확인하자

서울, 수도권의 경우 출퇴근 시간 도로가 엄청 막히기 때문에 전철이 핵심이다. 자신의 직장 혹은 서울의 주요 핵심 업무지구(강남, 종로, 여의도, 상암 등)와 관심 아파트 단지가 전철로 얼마나 가까운지가 중요하다.



또한, 마을버스 정류장, 시장, 배달되는 동네 마트, 학교 위치 등도 많이 파악할수록 좋다.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나 싱글족이라도 학교를 파악해야 한다.

출처: 직방
직방에서는 아파트 단지 주변 학교 정보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나중에 매도할 때 학교나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 수요가 많아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이사를 고려하는 시점에 원하는 때,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다.

밤 10시, 단지 주변 500미터를 둘러봐야

밤 10시에 야간 현장조사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전철역, 버스정류장에서 아파트 단지 입구까지 여자 혼자 지나가기 안전한 지역인지, 근처 상점들이 많아서 늦은 시간까지 길거리, 인도 조명이 밝은지,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많은지 확인해보려면 직접 가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필자는 상담하는 분들에게 꼭 밤 10시에 직접 가서 관심 아파트 단지 주변 500미터 일대를 둘러 보라고 조언한다.

출처: 직방
직방에서 단지별 거주민 리뷰를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도권 외곽 허허벌판에 지어진 새 아파트, 내부의 ㄷ자 싱크대와 사랑에 빠진 분들도 밤 10시 현장을 갔다 오면 표정이 굳어진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안 된다. 숨기려 하는 것을 듣고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그게 진실인 경우가 많다.



집을 보기 전에 동네 전체를 봐야 한다. 집을 고르는 게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동네를 먼저 고르는 것이다. 나무를 보기 전에 산을 보고, 산을 보기 전에 산맥을 이해해야 한다. 공장지대 한가운데 아무리 좋은 새 아파트가 있다 하더라도 아이 키우는 가족이라면 살기 힘들지 않겠는가?



체크리스트를 들고 다니며 꼼꼼하게 체크하자. 한번 이사 들어가면 옮기기 쉽지 않고, 한다 하더라도 비용 낭비, 시간 낭비가 심하니 말이다.

집 구할 때 진짜 중요한 것은?

새 대통령이 나왔다고, 새로운 정책이 나왔다고, 새로운 공급 폭탄이 나왔다고, 새로운 금리 상승 변곡점 시작이라고 세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처럼 호들갑 떠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집 구할 때 중요한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나와 가족이다. 가족과 당신에게 더 좋은 집, 더 좋은 환경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자.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하고 더 시간을 아껴주는 집을 검색하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 날 때마다 취미 생활로 검색하자. 눈으로 손으로 아파트 주변 환경 전체를 미리 파악하자.



가족의 꿈인 내 집 마련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저축을 하자. 가족을 위해 스스로 좋은 집과 좋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집과 환경을 찾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자. 마음을 기울이자, 정성을 쏟자. 언젠가 꿈꾸던 집으로 이사하는 날, 정성은 고스란히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블로그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내 집 마련 여행'

http://blog.naver.com/socool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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