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라이언은 홍대에 산다

조회수 2016. 11. 29.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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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강효진
출처: 그래픽 이초롱

홍대에 출근 도장 찍듯 놀러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 근처에 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을 거다.


그런데 그 막연한 소원이 반쯤 이뤄졌다.
우리의 친한 친구가 집을 하나 장만했다고 한다.
그것도 지하철역 출구 앞과 횡단보도 앞이 만나는 기가 막히는 자리에 말이다.
출처: 최지연 기자
그 친구는 바로 카카오프렌즈!
약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기분 탓이다. 매일 보는 사이니까 이 정도면 우리 서로 친하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출처: 최지연 기자

최초로 오픈한 강남점에서 횡단보도 건너편 줄서기 대란을 일으킨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드디어 홍대점을 오픈했다고 하니 안 가볼 수 없다.

 

출처: 최지연 기자


강남점에는 많이들 가봤겠지만 홍대점만의 특별함이 있다고 한다. 직접 가서 줄서서 확인하기 번거롭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미리 보고 가자.

29일 오전. 월요일 아침이다. 홍대점의 오픈시간은 강남점과 똑같이 오전 10시 30분이다.


이날도 오픈 직전까지 약 20~30명가량의 입장 대기 줄이 늘어서있었다. 카카오프렌즈 담당자도 놀랄 인기였다.

출처: 최지연 기자
어머 월요일 아침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다니...!!! (감동)

(카카오프렌즈 관계자)


홍대점은 강남점과 똑같이 3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1층과 2층에 물품이 있고 3층에 라이언 카페가 위치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훨씬 쾌적하다는 것.

강남점의 규모가 200평대 중·후반의 사이즈라고 하는데 홍대점은 350평 규모로 훨씬 커졌다고 한다. 공간의 여유가 몸으로 느껴질 만큼 훨씬 쾌적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강남점의 규모가 200평대 중·후반의 사이즈라고 하는데 홍대점은 350평 규모로 훨씬 커졌다고 한다. 


이게 바로 홍대점을 '친구네 집'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출처: 최지연 기자
홍대점의 콘셉트는 ‘집’입니다. 그래서 휴식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제품들이 많고, 캐릭터들도 편안한 복장으로 안락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주로 배치되어 있어요.

홍대라는 지역의 특색에 맞게 밖에서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콘셉트로 꾸려봤습니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전경을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형 후디 라이언 피규어와 홍대점의 주력 아이템인 산타 라이언이다.


강남점이 60cm 후드 라이언을 주력으로 내세웠듯이 리미티드 아이템으로 출시된 60cm 산타 라이언은 이 날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출처: 최지연 기자

홍대점의 인기 코스는 다음과 같다.


입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벽면에 쌓여있는 산타 라이언을 집어 든다.


그리고 옆에 있는 후디 라이언과 함께 사진을 찍은 다음 올라가서 신제품 바디 필로우를 반대편 팔에 끼운다.


출처: 최지연 기자

아주 자연스럽다.


강남점 오픈 당시 모든 고객들이 한쪽 팔에 라이언 쿠션을 끼고 있었다면, 홍대점에서는 모두가 바디필로우 하나씩을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처: 최지연 기자

홍대점은 새로 생긴 만큼 신상품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미 강남점을 샅샅이 봤다는 분들을 위해 홍대점에서 주목할 포인트만 짚어보겠다.

첫 번째는 산타 라이언이다.


홍대점 리미티드 상품으로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다.


앞으로 2~3주간은 홍대점에서만 팔릴 거라고 하니 산타 라이언을 구해야만 한다면 반드시 홍대점에 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출처: 최지연 기자

두 번째는 라이언 카페에 있는 캐릭터 마들렌과 달고나 커피다.


순차적으로 강남점에서도 만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홍대점에서만 맛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세 번째는 여행용품들이다.


휴식을 콘셉트로 한 만큼 야심차게 한쪽 섹션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보딩 패스까지 커버하는 여권 케이스 등 세심하게 구성된 물품들이 이번 리뉴얼에 ‘힘 준’ 상품이다.


기존에 출시된 목베개나 안대, 물병, 네임택 등을 테마에 맞게 구성해놓은 점도 눈에 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네 번째는 유아용품들이다.


유아용 안전벨트, 쿠션, 식기 등 전보다 상품이 크게 늘어났다.

출처: 최지연 기자

특히 내복은 ‘25년만 어렸어도 내가 입을 텐데’ 싶을 만큼 치명적인 귀여움을 뽐내 뉴스에이드 기자들을 몸서리치게 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강남점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아용 상품군은 캐릭터 디자인이 다르다.


어린 어피치, 무지, 프로도는 눈썹이 없다. 물론 라이언은 유아기에도 눈썹이 있는데 이것은 미스테리다.

출처: 최지연 기자

라이언의 숨겨진 과거는 3층 벽면 구석구석에 배치된 그림에 나와 있는데, 어릴 땐 벼슬 같은 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마지막은 홍대점에만 있는 대형 피규어와의 기념사진 촬영이다.


3층 까지 올라가면 강남점에서 소개팅 했던 라이언과 애프터 만남을 할 수 있다.

출처: 최지연 기자
라이언, 두 번 만났으니까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 거다...?
출처: 최지연 기자

3층 라이언 카페에는 이케아 느낌의 샘플 전시장이 있는데, 그 앞에 놓인 소파는 앉거나 잠시 기대 쉬어도 되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3층 카페 좌석 곳곳에는 라이언 조명과 바디필로우가 놓여있는데 직접 껴안고 비교적 긴 시간 가지고 놀면서 샘플로 보는 것 보다 확실하게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과 좀 더 가깝게 스킨십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치된 상품이라고 한다.

출처: 최지연 기자

그도 그럴 것이 빨려드는 쫀득한 촉감이 60cm 인형이나 쿠션보다 훨씬 중독성 있었다. 만져보면 구매욕이 더 높아질 거 같다는 인상이다.

출처: 최지연 기자

쿠션과 바디필로우가 전부 새 제품인데다 조명은 비교적 고가라 도난 우려가 있지 않느냐 물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개의 제품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모두들 친구처럼 조심조심 쓰다듬는 분위기 덕분인 듯 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많은 분들이 카카오프렌즈를 아껴주신 덕분이 아닐까요? (감동)

(카카오프렌즈 관계자)
출처: 최지연 기자

이 밖에도 자잘한 신상품과 리미티드 상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오픈 즉시 품절된 캐릭터 스노우볼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장식품, 아기자기한 아이디어 상품을 구경하는 맛에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굳이 뭔가를 사지 않더라도 들러볼 만한 곳이다.

출처: 최지연 기자
출처: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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