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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 KOREA

머슬마니아 12주 차, 문제의 그 드레스 지퍼는 결국 잠겼을까?

BY. MAXIM 글 박소현, 사진 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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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질러
3개월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를 줄 몰랐습니다. 유독 이번 주는 더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그리고 가장 근심, 걱정이 많았던 주입니다. 왜냐고요?

7주 차 '머슬퀸즈' 업체에 가서 처음 의상을 입어보고 비키니 제작을 맡겼던 당시 제 모습, 기억하시죠? 마음에 드는 드레스 지퍼가 안 올라간다고 투정 부렸던 바로 그 문제의 XS 사이즈 드레스.

지난주 금요일에 다시 입어보러 갔습니다. 전날 밤,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지퍼가 이번에도 안 잠기면 어쩌지? 그냥 나가야 하나?'부터 시작해서 '지퍼가 안 잠긴다고 말하기 민망하니 갑자기 다른 드레스가 입고 싶어 졌다고 기사에 쓸까?' 등 수도 없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머슬퀸즈'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그 드레스 입어봤습니다. 어떻게 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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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가 거뜬히 올라갔습니다. 휴, 정말 다행입니다. 적어도 무대에 입고 나갈 의상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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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자랑하는 거 아니고 지퍼 올라간 거 신나서 동네방네 소문내는 중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너무 웃기네요. 뜻밖의 냄새 테러는 아니었을지, 영상PD, 그리고 박성기 기자에게 뒤늦은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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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스포츠웨어에서 저는 당구 콘셉트을 잡았습니다. 스포츠 탑에 있는 로고는 저희 회사 맥심을 상징하는 붉은 악마! '머슬퀸즈' 박비송 대표가 맥심 기자라는 것을 의상에 반영해 주셨습니다. 이 스포츠 탑이 쫀쫀한 재질이라 등살이 마구 접히고 난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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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가 올라갔다고 신났던 것도 잠시. 더 큰 난관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커머셜모델 3라운드와 미즈비키니 2라운드에서 입을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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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12주째 보고 있는 제 살들과 아주 친하시죠? 하...전 이쯤 되면 뱃살, 등살, 팔뚝 살과 모두 안녕하고 멋진 11자 복근을 배에 장착할 줄 알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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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많은 지방을 갖고 있었길래 빼고 빼고 또 뺏는데도 저만큼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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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미키니 종목 1라운드는 콘셉트 비키니입니다. 보통 화려한 천이나 날개, 경찰복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옵니다. 저는 날개 장식을 선택했습니다. 최대한 제가 작아 보일 수 있게 날개를 엄청 아주 많이 크게 만들어달라고 '머슬퀸즈' 측에 부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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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인짜 큽니다. 제 자신이 조금이라도 작아 보일 수 있는 아주 탁월한 의상 선택이에요. (등살도 가려져요! 이것만 입고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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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너무 커서 절대 혼자서는 착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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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두는 옆에 두고 맨발의 투혼을 보여줬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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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커서 15cm 힐을 신으면 '머슬퀸즈' 천장에 닿았거든요.

제가 초반부터 '왜 그런 구두를 신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했었잖아요. 근데 이렇게 힐을 벗고 포즈를 해보면서 왜 높은 대회용 유리구두를 신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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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진 각도 차이도 있지만, 힐을 신은 경우 훨씬 비율도 좋아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이고 그리고 근육들에 힘을 주기도 쉬웠습니다. '머슬마니아'가 몸매와 라인 등 외관을 뽐내는 대회이니,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수들이 발은 아프지만 높은 유리구두를 고집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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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이 뱃살이 모조리 사라지면 인간미가 너무 없을까 봐 조금 남겨 뒀어요!!'는 무슨.
진짜 이런 이유 때문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거 아니고 최선을 다 했는데 도무지 아랫배와 등살은 없앨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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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좀 더 독하게 운동하고 그랬으면 11자 복근도 가능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가 제 최선이었어요. 저보다 더 노력하시면 더 좋은 몸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를 보고 '일반인은 할 수 없구나' 라며 실망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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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제 모습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긴 합니다만 무대에 서면 분명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저는 확연히 눈에 튈 겁니다. 그래도 비난과 야유는 조금만 해주세요. 3개월간 최선은 다했는데 첫 시작 때부터 지방이 너무 많았었네요. 이번에 못 만든 복근은 대회 끝나고 만드는 것으로.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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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전 계측 때 다른 매체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받았었다고 했었잖아요. 그 이후 더 많은 매체에서 취재 요청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새삼 신기하기도 했어요. '나의 3개월 도전이 무모한 일은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일반인도 누구나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이번 프로젝트 기획 의도를 그래도 조금은 달성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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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용 의상이 비키니라 '에브리 왁싱' 샵에 가서 난생처음 팔, 다리, 브라질리언 왁싱도 했습니다. 왁석우 에디터에 이어 맥심에서 콘텐츠를 위해 왁싱한 두 번째 사람이 되었어요. 제가 겁이 많은 편이라 가기 전 엄청 긴장을 해서 진통제도 먹고 갔습니다. '진짜 살살해주세요'라며 신신당부를 한 탓인지 아니면 '에브리왁싱' 원장님이 신의 손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글을 쓰는 지금도 왁싱이라는 단어만 떠올리면 전 무서워요. T_T

출처MAXIM KOREA

이번 주는 운동 기록을 못 했습니다. 의상 수선하느라 '머슬퀸즈'를 집 드나들듯이 했고, 그 외에 네일아트, 무대 소품 장만 등 엄청 바쁜 한 주를 보내서 사실 이번 주는 운동도 제대로 못 했습니다. '곧 끝난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꾸 피곤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요. 이런 핑계 없이 더 노력했으면 뱃살도 없앴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출처MAXIM KOREA

오늘 기사에 실린 사진들은 지난주 금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일주일 동안 기적이 일어났을지 궁금하다면 4월 2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빨간 네모를 친 종목에 제가 출전합니다. '머슬마니아' 대회 입장 티켓은 현장 구매 또는 스포맥스 몰, yes24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혹시 오신다면 85번 선수가 출전할 때 크게 응원해주세요.

출처스포맥스

무대 조명,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메이크업 등의 도움을 받으면 4월 28일 무대에서 조금 더 빛나 보이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꼭 TOP5 안에 들어서 세계 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가서 취재를 하고 싶었는데, 저의 꿈은 이루어질까요?

지난 기사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댓글이 많았는데, 제 뱃살을 보고 확연히 달라진 반응들이 많을까 봐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무대에는 올라갑니다. 탄을 발라 피부색을 어둡게 하면 조금은 더 건강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랬으면 하고 아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MAXIM KOREA

치열했던 3개월 도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뜨거웠고 열정적으로 몰두했던 시간입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할 수 없을 만큼 제 모든 것을 걸었던 3개월입니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정체기에는 '여기가 끝이면 어쩌나. 왜 안 빠지는가' 너무 두렵기도 했고 중간중간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 슬프기도 했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욕심만큼 따라오지 않는 제 자신이 밉고 미워 정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꼭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고 잘 하고 싶었던 거라 이 악 물고 했던 것 같아요.

옆에서 도움을 준 고마운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었고 '할 수 있다' '멋지다'라고 응원해준 독자님들 덕분에 12주 버틸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준비한 선수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몸이지만 그래도 2월 1일의 저와 비교하면 많은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4월 2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는 기자 박소현이 아니라 머슬마니아 출전하는 85번 박소현 선수로서 멋지고 당당하게 무대에 오를 겁니다. 지금의 제 모습도 기적이지만 조금 더 기적을 바라봅니다.

출처MAXI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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