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펙의 그녀가 대학에 가지 않은 이유
최근 학벌로 주목을 받은 몇 연예인 및 유명인의 논문이 표절로 밝혀지며 적잖은 팬들을 실망에 빠뜨렸다. 모두 가는 것처럼 보이는 대학, 소신껏 가지 않고 본인의 자리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을 살펴보았다.
1. 수지 중학생 때 캐스팅되어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수지는 ‘미쓰에이’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하다 ‘드림하이’로 배우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K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제48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까지 휩쓸어버렸다.
그녀는 이미 주요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수지는 한 인터뷰에서 속 깊은 의사를 밝혔다. “특례로 간다고 해도 어차피 학교를 못 다닐 게 뻔한데, 그럴 바에는 미루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타이틀만을 위해 대학교에 가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수지는 최근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창업에 뛰어든 풋풋한 청춘 서달미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2021년에는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 등과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2. 아이유
역시 중학생 때 데뷔한 아이유도 대학 공부와 바쁜 일정을 제대로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으로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대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가수 생활하느라 학교생활에 소홀했었다. 솔직히 말하면 대학 갈 성적도 못됐다. 특례입학으로 가서 공부 잘하면 멋있겠지만 당장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가는데 잘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아이유는 수지와 함께 출연했던 ‘드림하이’로 2011년 연기자로의 행보를 시작한다. 그 후 ‘최고다 이순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다.
2018년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큰 울림을 주며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그녀는 ‘조제’의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신작 영화 ‘드림’에서 박서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3. 김유정
CF로 5살의 나이에 데뷔한 김유정은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아역배우로 출연해 활약했다. 21세의 나이에 벌써 연기 경력이 십 년이 넘는다. 그녀는 2017년 대학 진학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팬 카페에 밝혔다.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환경에서의 학교생활도 하고 싶고 또 기대도 됐지만, 욕심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녀가 성인이 되어 처음 선택한 작품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였다. 여기서 취준생 역할로 많은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멋진 배우로서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그녀는 최근 SBS 연기대상에서 ‘편의점 샛별이’로 판타지 로맨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김태형 감독의 신작 ‘제8일의 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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