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피아노랑 식빵 교환? 맘카페에서 유행한다는 '이것'

조회수 2020. 11. 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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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피아노랑 식빵을 교환한다고? 
맘 카페에서 유행한다는 식빵 물물교환?

맘 카페를 중심으로 식빵 교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아이 옷이나 장난감 등 각종 물품을 식빵과 교환한다고 하는데요. 

저렴한 식빵과 바꾸기에는 고가인 물건들도 많다고 합니다.

전자피아노투버 장난감, 운동 기구 등 돈을 받고 팔아도 될만한 물건인데 왜 식빵을 받고 물건을 나눠주는 걸까요?

식빵 만능설, 그 유래#1 

아이를 두고 택배를 부치러 가기 어려운 엄마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무료 나눔하는 대신, 물건을 가지러 집으로 직접 와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식빵 교환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무료로 물건을 받으러 간 사람이 성의 표시로 식빵을 주던 게 굳어져 하나의 문화가 된 거죠. 이제 식빵 교환은 물건을 직접 집에 와서 가져가 달라는 암묵적인 은어가 됐다고 합니다. 

식빵 만능설, 그 유래#2 

또 무료 나눔이라는 이유로 당일에 연락이 두절되는 '노쇼' 구매자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식빵 한 봉지를 대가로 받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육아에 지쳐 대충 끼니를 때우는 엄마들이 식빵을 선호하기도 해서 이 식빵은 더욱 유용하게 교환된다고 합니다.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교환하며 이웃끼리 상부상조하는 식빵 교환 문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선한 중고거래'가 아닐까요? 

기획 정예지
디자인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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