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우연이..이름,외모마저 똑같은 두배우의 놀라운근황
어제 영화 뉴스 제목을 보다가 약간의 혼란이 왔다.
제목은 다름아닌 '이주영,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 캐스팅'에 관한 뉴스였는데…다들 배우 이주영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태원 클라쓰>의 마현이 누님을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 포털 검색을 하면 바로 먼저 뜨는 배우가 바로 이분이고 현재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세 배우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기사에서 소개한 배우는 '마현이' 이주영이 아닌 다른 동명이인 이주영 배우다. 전자의 라이징 스타로 알고있었다면 조금 당황했을 것이다.
그런데 기사에 소개된 이주영의 모습을 확인했다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이 배우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며 씬스틸러로 주목받으며 서서히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보고나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동명이인에 외모, 단발머리 헤어스타일 마저 비슷해 보인 두 배우가 그것도 같은 분야에서 활약중이라니…한편으로는 같은 이름 때문에 혼란을 줄법도 해 두 사람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마현희' 이주영은 1992년생, 그리고 기사속 이주영은 1984년생이다. 그래서 구분을 위해 '이주영(1992),이주영(1984)'로 구분해 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영화,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나름의 개성을 키워나가고 있는 두 이주영의 활약상과 차기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92년생 이주영의 활약상과 차기작
이미 여러 매체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 이주영의 배우가 된 계기는 좀 특별하다. 체대에 다니고 있다가 우연히 관람한 연극을 보고 충동적으로 전과를 신청해 연기를 전공하게 된것이다.
<여행의 묘미>,<전학생>,<생물>,<전이> 등 여러편의 단편영화를 비롯해 <춘몽>,<꿈의 제인>,<마리아들>과 같은 화제의 독립영화에 모습을 드러내며 영화계의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이때의 성공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주영은 상업영화와 소규모 독립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서서히 존재감을 높이게 된다.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손예진,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리던 그때…
2019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손꼽힌 독립영화 <메기>의 주연을 맡아 큰 주목을 받게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영화에서 두 이주영이 한 장면에서 만났다는 것! 극중 두 사람은 남자 주인공의 현여친, 전여친으로 등장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찍었다. 이게 감독의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알고나면 참 신기하다고 느껴지게 될 장면이다.
그리고 그 올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영화 <야구소녀>에서 걸크러시한 개성에 편견이라는 벽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당당한 주인공을 연달아 연기하며 올해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등극한다.
지난 8월에는 19회 뉴욕아시아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라이징 스타가 돼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현재 이주영의 확정된 차기작은 OCN 드라마 <타임즈>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2020년의 한 여인이 2015년의 남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이어져, 함께 살해 당한 대통령을 구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타임리프 정치 스릴러물.
대통령 서기태 역으로 김영철의 출연이 알려진 바 있으며, 타임즈 기자 이진우 역에 이서진이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주영은 서기태 대통령의 딸이자 DBS 기자인 서정인 역을 맡을 예정이다.
84년생 이주영의 활약상과 차기작
175cn라는 훤칠한 키를 자랑한 이주영은 첫 데뷔를 모델로 시작한다. 대학교를 모델전공으로 시작했기에 무난하게 데뷔할 수 있었던 그녀는 20대 후반까지 모델로 활동하다 2015년 한국 단편영화의 전설로 남겨진 작품을 만나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된다.
바로 현재 <콜>로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불러온 이충현 감독의 데뷔작 <몸 값> 이었다. 이 작품에서 원조교제 여고생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섬뜩한 모습을 보여줘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몸 값>의 성공으로 이주영은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자리잡아 여러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게된다. 또다른 화제작 <걸스온탑>을 비롯해 <경멸>, <코코코 눈!>을 통해 다시한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게된 그녀는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 <독전>, <나와 봄날의 약속>, <미쓰백> 등 4편의 한국영화에 연달아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특히 <독전>에서 김동영과 함께한 농아남매 연기를 비롯해 <나와 봄날의 약속>의 외계인 등 평범하지 않은 역할을 주로 연기하며 최강의 씬스틸러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아마도 대중에게 가장 큰 존재감을 알린 작품은 2018년 tvN 드라마 <라이브>로 이 작품에서 송혜리로 분했다. 실적을 우선시 하다가 '늙은 사수' 이삼보 경위(이얼)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진정한 경찰로 성장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된다.
그리고 올해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주인공들에게 사건을 해결할 경정적 키를 남겨주는 송소라로 분해 영화의 정점을 찍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실상 영화계의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도 내년에도 열심히 쓰이게(?) 될 예정이다. 김무열, 변요한 주연의 보이스피싱 스타일 <보이스>, 송강호와 박정민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배구영화 <1승>, 그리고 어제 뉴스를 통해 첫 주연작으로 확정된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는 유튜버로 출연한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서서히 활동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는 두 동명이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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