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무비

근래 개봉한 <애드 아스트라>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통해 연이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으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브래드 피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본명:윌리엄 브래들리 피트 (William Bradley Pitt)

출생:1963년 12월 18일

고향:오클라호마 주 쇼니

신체:180cm, 78kg, B형

브래드 피트는 1963년 12월 18일 오클라호마 쇼니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교사인 제인 에타(와 트럭 회사 CEO 윌리엄 앨빈 피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브래드 피트는 이 집안의 첫째 아이였으며 그에게는 두 명의 동생 더그(1966년생), 줄리 닐(1969년생)이 있었다. 이후 그의 가족들은 곧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피트와 형제들은 스프링필드에서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그의 집안은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이었는데, 피트는 성장기 시절 무신론과 불가지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집안 분위기에 의해 기독교(남부침례회)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트는 스프링필드에서 칵카푸 고등학교에 다녔고, 골프, 테니스, 레슬링, 수영 동아리의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이때 당시 연기와 예술을 좋아해 뮤지컬 동아리의 행사와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칵카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2년 미주리 대학교 언론 광고 그래픽 디자인과에 진학해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하지만 저널리즘 전공에 흥미를 잃은 피트는 오래전부터 좋아한 영화와 연기에 관심을 갖게되고, 학교를 중퇴하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다. 물론 연기전공자가 아니고 연줄도 없던 탓에 무명으로 시작해야 했고, 오랜 시간동안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엑스트라 지원은 물론이며, 스트립 쇼걸의 리무진을 운전하기도 했고, 냉장고 배달을 하고, 치킨 복장을 입고 춤을 추는 등 연기자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일을 했다. 

연기력의 부족함을 느끼며 고심하고 있을 당시, 그가 태워준 스트리퍼 중 한 명이 연기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피트는 같은 연기지망생인 그녀의 도움으로 연기 코치인 로이 런던을 만나게 되는데, 그의 조언과 교육을 통해 연기의 기초를 배우게 되었다.  

배우로 데뷔한 1980년대 대부분 단역 출연이 전부다. 이중에는 여러 유명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자신보다 2살 어렸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이었던 <회색도시>, 인기 TV 시리즈 <달라스> 등이 있었다. 그나마 1989년 제작된 슬레셔 호러물 <커팅 클래스>에서 비중잇는 배역으로 등장했지만, 브래드 피트가 스타가 된 이후 마치 그가 주연인것처럼 홍보하고 알려져 주연작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몸매를 지닌덕에 프링글스와 같은 여러 광고의 모델로 활동하며 기회를 얻게되었다.  

그리고 1991년 아무도 몰랐던 무명스타에서 비중 있는 조연급 캐릭터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그 작품은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델마와 루이스>. 브래드 피트의 연기 인생에 있어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으로 그는 여기서 여주인공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도둑으로 분해 섹시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이미지로 '제2의 제임스 딘'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사실 이 배역은 윌리엄 볼드윈이 맡기로 했으나, 볼드윈이 고사한 바람에 자연히 피트에게 올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상 행운이었던 셈. 

그다음에는 1992년 작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친 영화 <쿨 월드>에 조연으로 출연 했으나, 흥행에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흐르는 강물처럼>의 주연으로 발탁되는데,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호평을 받게 되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주연이었던 브래드 피트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리즈시절이라 불리는 꽃미남 외모를 선보여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이후 단편영화 <투 영 투 다이>를 통해 만난 줄리엣 루이스를 실제 연인으로 맞이한 브래드 피트는 루이스와 함께 1993년 로드무비 <캘리포니아>에 출연한다. 여기서 피트는 잔인무도한 연쇄 살인범으로 출연해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를 맡아 시종일관 영화를 리드해나갔다. 그리고 1994년 당대의 톱스타 톰 크루즈와 함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뱀파이어 외모와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인다. 같은해 개봉한 <가을의 전설>도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만큼 화제가 된 작품이다.

1년 후 데이빗 핀처 감독 연출에 성경에 나오는 7대 죄악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범죄 스릴러 <세븐>에서 희대의 살인마를 뒤쫓는 강력계 형사 밀스 역으로 분해 젊고 파워풀한 연기를 보여준다. 1996년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SF 영화 <12 몽키즈>의 주연으로 출연하는데, 이 작품에서 피트는 대중에게 익숙한 잘생긴 외모를 포기한 정신병자 연기를 선보여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얻게 된다. 이를통해 연기력과 외모 모두 인정받은 완벽한 스타가 된 것이다. 

1997년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와 어린 달라이 라마의 우정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는데, 중국 정부에서 티벳의 입장을 담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브래드 피트의 중국 입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의 입국 금지 해제가 풀린 시기는 2014년 으로 무려 17년이 걸렸다. 

<12 몽키즈> 이후 출연작이 흥행과 비평에서 실패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1998년 출연한 <조 블랙의 사랑>과 1999년 영화 <파이트 클럽>은 오랜만에 그만의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대중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하게 되었다. <조 블랙의 사랑>에서 특유의 미남자 다운 모습에 순수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남겼다면, <파이트 클럽>에서는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각각의 영화에서 여성팬과 남성팬을 대거 확보한 셈이었다. 

<파이트 클럽>과 관련한 일화중 그가 연기한 캐릭터 타일러 더든을 연기하기 위해 치과에 가서 앞니까지 뽑아 버리는 무모한 행동까지 시도했을 정도로 캐릭터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물론 나중에 새 치아로 복구)

꽃미남으로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등극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사생팬들의 등장으로 곤혹을 치룬적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중 1999년 있었던 한 소녀의 침입 사건으로 가슴을 쓰라릴뻔한 적이 있었다. 피트의 가정부가 집 안 청소를 하던 사이 그의 침대에 한 소녀가 그의 옷을 입 은채로 잠든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19살의 소녀는 그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그의 물건과 옷들을 만지다 결국에 그의 옷을 입고 침대에서 잠이 들어 버린 것이다. 소녀는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고, 법원으로부터 3년간 브래드 피트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접근 금지 명령을 받게 된다. 

2부에서 계속...(2000년 이후의 이야기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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