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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옷장서 자다가 英으로 배달된 인도인

주말에 뭐볼까? 7월 셋째주 개봉영화 별점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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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영화인가? 내셔널지오그래픽 극장판인가? <라이온 킹>

[라이온킹,2019]

감독: 존 파브르

출연: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치웨텔 에지오프


줄거리

어린 사자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아버지 ‘무파사’를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의 음모로 잃고 왕국에서도 쫓겨난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바’는 의욕 충만한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는다. 어느 날 우연히 옛 친구 ‘날라’를 만난 ‘심바’는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위대하고도 험난한 도전을 떠나게 되는데…



간단평

물론 이번에 공개된 <라이온킹>에 대한 지적은 틀린 것은 아니다. 스토리와 설정은 원작에 대한 '복사'에 가까워 그동안 디즈니가 제작한 재해석이 담긴 실사판과 비교해 본다면 아쉬움이 많을수 밖에 없다. 제아무리 감동이 담긴 원작의 장면을 그대로 재연했다 한들 인물의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의 그림체와 사실적 묘사 가까운 현대의 시각효과가 전해주는 정서적 괴리 또한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에서 본다면 <라이온 킹>은 이미 검증된 과거의 정서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수준 높은 시각, 음향효과에 적응된 현세대의 관객을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곧 다큐멘터리와 같은 관조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관객의 정서까지 포용해 향후 4k, 아이맥스, VR 콘텐츠 등 날로 다양해질 영상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려는 디즈니의 소리 없는 선전포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같은 정의가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지금은 만화와 같은 2D 그래픽의 시대가 아닌 3D와 사실적인 시각효과를 내세우며 체험형 콘텐츠를 고객(관객)에게 선보이는 시대다. 단 한 번이라도 어설픈 시각효과를 내세웠다가는 그로 인해 시장에 도태될 수 있다. 디즈니는 과거 원작에 비교되는 지적을 당하더라도 시각적인 어설픔으로 욕을 먹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셈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시각효과:★★★★★


총점:★★★☆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인줄 알았는데…<사일런스>

[사일런스, 2019]

감독:존 R. 레오네티

출연:키에넌 시프카, 스탠리 투치, 미란다 오토, 존 코베트


줄거리

갑자기 알 수 없는 존재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집어 삼키고, 소리 내는 모든 인류는 공격을 당한다. 청력을 잃은 소녀와 가족들만이 소리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살아남아 마지막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간단평

<콰이어트 플레이스> 보다 늦게 나와서 속편 혹은 아류작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사일런스>는 여러모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아류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사건의 발단, 그로 인해 가족들이 피난을 떠나는 과정,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청각 괴수들의 설정은 참신하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설정과 정서를 담으려 한탓에 산만한 분위기만 연출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괴물의 침략과 생존 과정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비교해 본다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아무리 서사시 같은 이야기를 추구한다 한들 영화에서는 보이는 장면이 중요하기에 <사일런스> 또한 선택과 집중에 맞춰진 장면을 보여줘야 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악몽은 많은데…진짜 절망적이네 <나이트메어 시네마>

[나이트메어 시네마, 2019]

감독:알레한드로 브뤼게, 믹 가리스, 죠 단테

출연:미키 루크, 엘리자베스 리저, 모리스 버나드, 리차드 체임벌린


줄거리

늦은 밤, 버려진 극장으로 홀린 듯 들어간 다섯 명의 낯선 이들. 그림자들 속에 숨어 있는 의문의 영사기사가 틀어주는 자신의 내면 속 가장 깊고 어두운 공포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되는데…


간단평

공포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린 다섯 감독이 모여 각자가 생각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문제는 에피소드마다 편차가 심한 탓에 제아무리 연결된 이야기라 해도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감독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라지만 어떤 에피소드는 현실적이지만, 다른 에피소드는 지나치게 추상적인 모습을 추구하는 식이다. B급 호러 정서를 지향한 탓에 특유의 슬레셔 호러 색채가 강하게 베여있는 점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남는 것은 피튀기는 유혈 낭자한 잔상일 뿐, 악몽처럼 남겨질 강렬한 무언가가 부족하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영화사 빅

배 나오고 오합지졸인 중년 아저씨들의 마지막 도전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2018]

감독: 질 를르슈

출연: 마티유 아말릭, 기욤 까네, 브누와 뽀엘부르드


줄거리

2년차 백수 베르트랑, 예민미 폭발 로랑, 파산 직전의 사장님 마퀴스, 히트곡 전무한 로커 시몽…가정, 직장, 미래 등 각양각색의 걱정을 안고 수영장에 모인 벼랑 끝의 중년 남자들이 인생의 마지막 금메달을 꿈꾸며 마지막 도전을 시작한다. 오합지졸 수중발레 군단은 수영장의 어벤져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간단평

중년 아저씨들의 도전이 담긴 이야기의 전형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지만, 이 영화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상 사회와 가정에서 버림받은 루저남들이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온다. 상당히 긴 러닝타임을 유지하는데, 영화의 대부분 이야기가 이들의 삶과 아픔을 '웃프'게 표현하는 데 있다. 다소 긴 러닝타임과 에피소드가 흠이지만, 정서적인 장점이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 준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엣나인필름

이케아 옷장서 자다가 英으로 배달된 인도인의 운명은?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2018]

감독: 켄 스콧

출연: 다누쉬, 에린 모리아티, 베레니스 베조, 바크하드 압디


줄거리

이케아 매장에 가보는 것이 인생 유일한 목표인 파텔은 위조 지폐 100유로를 들고 무작정 낭만의 도시 파리로 떠난다.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이케아를 향해 직진! 그 곳에서 운명처럼 ‘마리’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날 밤, ‘마리‘와의 설레는 데이트를 상상하며 옷장 속에서 잠이 드는데...


간단평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판타지적인 상상력과 난민, 빈부격차 같은 국제적 문제를 유쾌한 풍자와 상상으로 풀어낸 특징을 지닌 작품이다. 깊이 있는 이야기와 아기자기한 판타지를 원했다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나름 귀여운 영상미와 캐릭터를 통해 로맨스, 풍자, 코미디, 휴머니즘적인 이야기를 정교하게 담아냈다. 그 속에서 담아낸 삶과 현실에 던지는 이상적인 메시지는 이 영화가 전해주는 또 다른 흥미 요인 중 하나다. 인도인이 주인공이고, 인도적 색채를 지닌 정서 때문에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가 섞여 있다. 그래서인지 발리우드 영화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스마일이엔티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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