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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차슈라멘과 비슷하지 않나요?
하..하하...하하ㅏ핳
고소하고 진한 된장육수에 라면을 끓이고 짭쪼름한 흑돼지 오겹살을 척 얹어 먹는 흑돼지 된장라면
흑돼지 오겹살
된장
라면
간장
설탕
파
팽이버섯
계란
된장은 제주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을 사용했어요. 일반 마트에서 사먹던 된장보다 큼큼한 냄새가 적고, 약간의 단맛도 돌아서 국물 육수로 만들기에 딱 좋은것 같아요!
먼저 고기 양념을 만듭니다.
아빠 숟가락으로 간장 2수저,
설탕 1수저,
그리고 물 2수저를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둡니다.
흑돼지 오겹살을 구워서 이 양념에 졸일거예요.
그 다음은 된장라면 육수 양념을 만들 차례!
된장 3수저를 넣고 물 500ml를 넣어 잘 저어서 국물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흑돼지를 굽고 졸일 차례!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갈 때쯤 아까 만들어둔 고기양념을 붓고
흑돼지와 양파를 자글자글 졸여줍니다.
이제 라면을 끓입니다.
준비해둔 국물 양념이 있기 때문에 물을 조금만 붓고 국물 양념과 함께 라면을 팔팔 끓여주세요.
라면 스프는 사용하지 않아요!
만들어둔 국물 양념과 물로만 라면을 끓이고 라면 스프는 넣지 마세요.
이렇게 라면과 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짠-
손님~ 주문하신 흑돼지 된장라면 나왔습니다
흑돼지 오겹살과 양파가 라면 국물에 몸담그고 있는 알흠다운 비주얼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합니다. 사실 내가 만들었지만 먹을 수는 있는 결과물인지 걱정이 됩니다.
젓가락을 든 손이 파르르 떨립니다.
나 떨려..
오...?
신기하게도 맛이 있네요?
그냥 맛이 있는게 아니라맛있는 맛이 나요!
아항항항핳
흑돼지 오겹살은 양념장에 졸이면서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그대로 씹는 맛이 살아있고
라면은 진하고 구수하면서도 담백해요. 사실 된장 풀어 만든 라면국물이라니 상상이 되질 않아서 걱정했는데 이런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날 줄은 몰랐어요.
다만 라면 면발은 조금 더 얇은 일반 라면을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굵은 면발이 쫄깃해서, 흑돼지의 쫄깃함과 캐릭터가 겹쳐요!
걱정 반 두려움 반이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흑돼지 라면이 탄생하다니 놀랍고 감동스러워서 눈물이 차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