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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길어지는 볕과 더워지는 바람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이 오면 제주도에서는 하귤청을 만들어 시원한 얼음물에 타서 마셨다고 합니다. 하귤 특유의 쌉싸래하고 상큼한 맛은 마치 자몽 맛과 비슷하지만, 뒷맛이 상큼해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줍니다.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으며, 건강한 하귤로 하귤청을 만들면 1년 내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저장성이 높습니다.
하귤 1kg, 설탕 1kg
유리 용기 소독 방법을 소개합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미생물이 살아 움직여 용기와 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장을 담그는 용기는 꼭 소독을 해준 후 장을 담가야 합니다.
1. 넉넉한 크기의 냄비 안에 유리병이 반쯤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준 후 병뚜껑을 분리한 후 거꾸로 세워 넣어 끓여줍니다.(반드시 찬물에서 끓여주세요!)
2.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올라오는데 이때부터 소독이 시작됩니다. 끓기 시작하면 1~5분 정도 중불에서 끓인 뒤 불을 꺼주세요.
3. 소독한 유리 용기는 꺼내서 거꾸로 세워 놓은 후 어느 정도 물기가 마르면 똑바로 세워 자연 건조해주세요.
1. 소독된 용기를 준비해주세요.
2. 하귤을 베이킹소다 또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3. 꼭지와 반대쪽을 자른 다음 8곳 정도 칼집을 내고, 두툼한 껍질을 벗겨줍니다.
4. 가위 혹은 칼로 속껍질 모서리 부분을 잘라준 뒤 한 개씩 속껍질을 벗겨주세요. 씨도 함께 제거해주세요. 볼에 과육만 분리해 놓은 다음 설탕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5. 설탕에 버무린 하귤은 열소독해서 건조시킨 유리병에 넣어줍니다. 실온에 하루 이틀 두었다가 냉장고에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숙성해주세요.
6. 더운 여름에는 탄산수(혹은 생수)와 얼음에 섞어 드시고, 따뜻하게 차로 드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