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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릴 가지고 시계를 만든대"
"ㅋㅋㅋ 도랐.."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매일매일 먹어도 절대절대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내사랑 흑돼지. 최소 2~3일에 한번 이상은 꼭 고기를 먹고야 마는 고덕인 내가
흑돼지 페이퍼토이 접다가 feel 받아서 만들어본 본격 '고기 시계'
시침 분침 초침이 합심하여 흑돼지를 가리킬때, 주저말고 고기 먹는겁니다잉
카카오파머 제품 사면 넣어주는 흑돼지 페이퍼토이
드르륵 뜯어내서 적힌 숫자대로 이리저리 접습니다.
머리 완성
몸통 완성
한마리 완성
7마리 완성
-쟤 뭐래니?
-몰라 냅둬^^^
초침, 분침, 시침도 분리해요
시계판 위에 적당한 크기의 펠트지를 올려놓고 가운데 부분 구멍을 뚫은 후 시계판 모양대로 그려 오려줍니다.
사실은 시계판의 뒷부분을 분리해서 시계판을 없애고 싶었는데
아무튼, 모양대로 잘라준 펠트를 양면테이프로 시계판에 붙여줍니다.
다시 시침, 분침, 초침을 제대로 꽂아주고 흑돼지가 놓일 위치를 나만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주어요.
12시 자리에 놓일 흑돼지를 먼저 자리잡아 붙여줍니다. 글루건으로 단단하게 붙여주세요.
11시 돼지도,
10시, 9시 돼지도
6시 돼지까지 쭈루룩 단단하게 시계에 붙여주면 쓸고퀄인, 예쁘지만 쓸모없는, 귀엽긴 한데 귀엽기만 한, 작동은 할지 궁금한 고기 먹을 시간 알려주는 고기 시계가 완성됩니다.
뒷모습
돼지_콜렉터.jpg
꼬리는 어디로.jpg
궁디.pangpang
처음에는 넘쳐나는 잉여력으로 시작했는데 완성하고 보니 꽤 귀여움. 째깍째깍꿀꿀
이렇게 시침따라 돌아가는 핵귀욤 흑돼지
앗 10시다! 고기 먹을 시간입니다
우리가_대체_여기서_뭘하고_있는건지_모르겠다
돼리둥절
뀨?
분신사바분신사바
오셨습니까
-Y..E....S
질문에 답해주실겁니까
-Y....E...S
이거 만든이 철이 들겠습니까
-N....O.....
하루가 저물어가는 저녁 6시. 친구들과 지글지글 돼지고기 생각이 간절해지는 시간.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 고기 시계의 분침과 시침이 흑돼지를 가리킬땐 주저말고 고기 앞으로 가는겁니다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