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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2018년 주목해야 할 뮤지션들

피스크, 앗싸, 빌리 아일리시, 시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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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해야 할 뮤지션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총 네 명의 아티스트와 그들의 대표곡입니다. 무술년엔 이들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피스크(Fisk)

요즘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화두는 ‘대중성’입니다. EDM 스타들이 팝과 접목된 음악으로 빌보드에 진출하자 그 기세가 글로벌화되는 추세입니다. 피스크는 이 분야에서 가장 기대되는 국내 아티스트입니다. 오랜 일렉트로닉 경력을 통한 장르 전문성이 뛰어나며, 밴드나 가요 작/편곡 경험도 풍부해 대중적인 감각도 좋습니다. 한때 마스코타 블루로 활동하며 씬의 베테랑으로 통했던 그가 올해 피스크로 이름을 바꾸고 첫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퓨처 베이스와 트로피컬 장르의 일렉트로닉 팝입니다. 자신의 레이블 어 템포 코모도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앗싸(AASSA)

앗싸는 3호선 버터플라이 출신 성기완을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입니다. 그는 ‘록’으로 기억되곤 하지만 시작이 힙합이었을 정도로 흑인 리듬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여행 후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는 아프리카라는 결론을 내리고 부르키나파소 출신 아미두와 국악 출신 한여름을 영입해 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쇼케이스에 가보니 아미두가 직접 제작한 아프리카 타악기와 징이 한 무대에 공존합니다. 그룹 이름도 ‘아프로(A) 아시안(A) 싸운드(SS) 액트(A)’의 줄임말입니다. 심오한 퓨전 미학을 담았지만 음악적으론 흥과 에너지가 넘쳐서 이름처럼 ‘앗싸!’가 절로 나옵니다. 1월 27일 열리는 첫 공연도 콘서트가 아닌 파티 형식으로 열립니다.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선물하는 그룹입니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출처빌리 아일리시 페이스북 페이지

국내에서 그리 유명하지도 않았을 때도 음원 사이트 좋아요 개수가 5000개가 넘는 걸 보고 크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아도 좋은 음악은 저절로 입소문이 퍼진다는 증거겠죠.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급성장 중인 미국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아델과 샘 스미스를 발굴한 ‘BBC Sound Of’에서 2018년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선정하며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17살 어린 나이에도 세련되고 깊은 감성을 표현해 놀랐습니다.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더이상 네가 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idontwannabeyouanymore’는 특히 뛰어납니다. 또 다른 대표곡 ‘Ocean Eyes’ 뮤직비디오에선 퍼포먼스 재능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시그리드(Sigrid)

출처빌리 아일리시 페이스북 페이지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보면 초반에 레너드 코헨의 ‘Everybody Knows’가 멋진 리메이크 버전으로 흐릅니다. 수퍼맨의 죽음을 ‘세상이 모두 안다’는 맥락에서 흐르죠. 시그리드는 그 버전의 주인공입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빌리 아일리시와 함께 ‘BBC Sound Of 2018’에 선정되어 최근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이브 실력도 뛰어나고 주 장르도 일렉트로닉 팝이어서 대세와도 가깝습니다. 빌보드는 시그리드를 ‘2018년 주목해야 할 팝 스타’로 선정하면서 이렇게 평했습니다. “그녀의 분위기 있고 에너지 넘치는 신스 팝은 댄스플로어 뿐만 아니라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일반 리스너까지 사로잡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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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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