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힌지드> 아들, 알고 보면 처키의 베스트프렌드?
10월 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하며 조용히 순항의 돛을 세운 <언힌지드>.
무시무시한 운전자를 연기한 러셀 크로우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지만 레이첼(카렌 피스토리우스)의 아들 카일을 연기한 가브리엘 베이트먼도 사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속 '주연급 배우'다.
2004년생으로 이제 17살인 그는 '호러 장인'이라 해도 좋을 만큼 호러 영화에서 자주 얼굴을 비췄다.
2014년 '컨저링 유니버스'의 하나인 <애나벨>에서 로버트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제임스 완의 사랑(?)을 받으며 한 편 더 얼굴을 비췄으니, 2016년 영화 <라이트 아웃>.
마틴 역으로 출연해 테레사 팔머와 함께 남매 케미 뿜뿜하며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2019년엔 전설적인 영화의 리메이크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사탄의 인형> 리메이크에서 그는 극의 주인공 앤디 역을 맡았다.
평가는 좀 애매하지만 흥행은 성공했으니, 시리즈가 더 이어진다면 원작처럼 앤디와 함께 가브리엘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도 <아웃캐스트>, <아메리칸 고딕> 등에 출연하며 이상하리만큼 호러 장르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보면 꼭 무시무시한 영화만 출연한 것 같지만 <벤지>, <지니어스 독>처럼 귀여운 동물 영화와
<플레이모빌: 더 무비>처럼 애니메이션 등 그 나이대에 맞는 풋풋한(?) 출연작도 있긴 하다.
이 '호러 왕자' 가브리엘 베이트먼의 차기작은 애플TV가 제작하는 <모스키토 코스트>. 어드벤처 장르에서의 활약까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