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체급, 타이틀샷에 가까워진 스티븐 톰슨
웰터급에서는 사기적인 신체 스펙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굉장히 조심스런 경기를 펼쳤는데요. 거리를 두고 서로 탐색전을 펼치다 보니,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맥도날드가 먼저 하체 관절기를 노리며 파고들었지만, 톰슨이 잘 방어 해내죠. 그럼에도 맥도날드는 서서히 압박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톰슨의 주특기, 빠른 스텝과 이어지는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 접근전이 펼쳐져도 톰슨은 잘 방어해내면서 킥과 펀치공격을 이어갑니다.
오히려 5라운드에서는 톰슨의 킥과 펀치 공격이 맥도날드의 안면에 정확히 들어가며 압도해 가고, 그라운드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인 톰슨.
결국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합니다.
파이터들이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선수가 바로 스티븐 톰슨인데요. 킥복싱 무패의 경력이 괜한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경기로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를 꺾었던 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
톰슨은 UFC 7연승을 이어나가며 타이틀샷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코메인 이벤트
도날드 세로니 vs 패트릭 코테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와 패트릭 코테의 경기는 시종일관 압박을 하며 경기를 주도한 도널드 세로니가 승리를 챙겼습니다.
특히 라이트급에서 챔피언 도스 안요스에게 두 차례 패배한 뒤, 웰터급으로 올라온 세로니는 웰터급 2연승을 거두며 새로운 체급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꼽히면서 5만 달러(약 6,172만 원)의 보너스까지 챙기게 되는군요.
스티브 보세 vs 션 오코넬
라이트헤비급 스티브 보세와 션 오코넬의 경기는 진정한 남자들의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승리의 주인공은 스티브 보세 였습니다.
1라운드는 오코넬이 주도했지만, 이후 보세가 힘을 내며 명승부를 연출한 두 선수.
그간 UFC에서 보여주던 경기력과 달리 강력한 맷집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올리비어 오빈-머시에이 vs 티보 구티
홈 팬들의 지지를 등에 얻은 오빈-머시에이가 예상대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발레리 레투르노 vs 조앤 칼더우드
최초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로 펼쳐진 레투르노와 칼더우드의 경기는 레투르노가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