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억 FA' 최형우 효과, 군대 갈 유망주도 살렸다?!
2020 KBO리그에서 6위에 그치며 가을야구에 실패했던 KIA 타이거즈가 스토브리그 행보에 박차.
외국인 선수 브룩스, 터커와 재계약한 KIA는 14일 내부 FA 최형우와 3년 총액 47억 원에 잔류 계약.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FA 양현종의 잔류는 장담할 수 없으나 현재로서는 KIA가 전력 유출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
2021시즌을 앞둔 KIA의 기대 요인 중 하나는 최원준의 타격 잠재력 폭발.
그는 올해 타율 0.326 2홈런 3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08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2.80 기록.
올 시즌 종료 뒤 입대를 염두에 두었던 최원준은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
KBO리그: 최원준, 빅이닝을 완성하는 투런포 / 7회말
'자기 포지션 없었던' 최원준, 중견수로 안착
최원준은 2016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3순위로 KIA에 입단.
프로 2년 차였던 2017년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3홈런 27타점 OPS 0.813 WAR 0.63으로 강렬한 인상.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내외야 멀티 포지션을 전전하면서 타격 성장이 두드러지지 못했다.
WAR이 2018년 –0.34, 2019년 –0.95로 2년 연속 음수.
올해는 이창진과 장기 부상과 김호령의 타격 부진을 파고든 최원준이 주전 중견수 차지.
최원준의 타격 잠재력 만개에는 팀 선배이자 올해 타격왕인 최형우의 조언이 큰 작용을 했다는 것이 선수 본인의 판단.
KIA 이적 후 FA 7년간 총액 147억원 계약을 맺은 최형우는 멘토로서의 역할도 특급이라는 평가.
군입대를 미룬 최원준이 KIA 타선의 세대교체에 앞장서며 군대 대신 국대로 향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최원준, 좋은 판단이 만들어낸 호수비 / 2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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