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공개 비난한 트럼프, 바로 반격한 네온 (feat.팝콘각)
조회수 2020. 2. 21. 14:31 수정
그렇게 축제가 시작되었다!!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갑자기 ‘기생충’의 4관왕을 비난한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도널드 트럼프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유세 중 갑자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형편없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국과는 무역에 많은 문제가 있는데, 거기에 작품상까지 주는 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지요.
그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1950)' 같은 영화가 그립다고도 했습니다.
뭐죠? 이 신박한 헛소리는?
이어서 트럼프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브래드 피트도 ‘잘난 척하는 인간’이라며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수상소감에서 트럼프 탄핵 관련한 증언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존 볼턴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죠.
곧바로 영화계의 비난 성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스카 레이스에서 센스 있는 SNS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배급사 ‘네온’의 반격이 유쾌합니다.
"이해한다. 그 양반은 못 읽으니까 (Understandable, he can't read). " 순전히 ‘무식’하다는 표현일 수도, 자막으로 봐야하는 '기생충'을 이해 못 했다는 표현일 수도 있는데요.
팬들의 반응도 재밌습니다. “트럼프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같은 이름이기 때문이다” 같은 드립들이 풍년입니다.
그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 레슬리 하워드 같은 주요 배역들이 트럼프가 싫어하는 ‘외국인 노동자’라며, 펙트를 짚어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신박한 헛소리에 팬들은
이렇게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요.
또 얼마나 많은 짤들이 만들어질까요? 좋은 떡밥 제공한 트럼프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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