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와 감자로 차려낸 혼밥남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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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때문에 만사가 귀찮아지는 요즘, 나름대로 시원하게 보내고 있나요?
더운 요즘엔 집에서 에어컨 틀고 꽁냥꽁냥하는 게 제격이죠!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때마다 배는 고파지고.. 뭔갈 먹어야겠는데. 배달 음식은 물리고...
그렇다면 이건 어떠세요? 손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여름을 보내는 혼밥남녀들의 레시피입니다.
그 전에,
지난번 혼밥남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click ↓↓
토마토, 감자.
오늘 혼밥 레시피엔 이 재료들이 꼭 필요합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사는 직장인 이승백(30) 씨. 그는 "서울보다 북한 개성이 더 가까운 곳"이라고 파주를 설명하는데요, 회사에서 내준 원룸에서 지내며 틈틈히 나름대로 요리실력을 가다듬고 있답니다. 토마토 계란볶음은 현란한 기술이 필요한 음식은 아니지만,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즐겨찾기' 메뉴랍니다.
뭐가 필요해?
토마토(2개), 계란(2개), 파ㆍ양파, 다진 마늘, 굴소스, 소고기 약간, 올리브유
어디서부터 어떻게?
1.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먼저 올린다. 약한 불에 서서히 익힌다.(토마토가 타지 않도록 신경쓰세요)
2. 토마토는 8등분하고, 채소와 고기는 작게 다져둔다. 계란도 잘 풀어둔다.
3. 다져둔 고기를 넣고 살살 볶아준다.
4. 살짝 익은 토마토 옆에 계란물을 넣고 휘저어 준다.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5. 파와 양파 다진 것을 넣고 5분 가량 더 볶는다.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얹고 잘 섞으면 끝!
은행원 김태진(31) 씨. 그는 “하루 종일 전표를 들여다보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고객 비위를 맞춘다”고 자신의 밥벌이를 요약합니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죠.
그는 ‘공정’이 복잡한 요리에 더 끌립니다.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되찾기 좋다는 이유에서죠. ‘감자 옹심이’는 그의 철학과 딱 들어맞는 메뉴인 셈이죠.
태진 씨는 "사실 단순하면서 귀찮은 과정이 많죠. 감자를 갈고 채소를 다듬고 반죽해서 끓여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렇게 집중하다보면 어지러운 마음에 평온져요"라고 했습니다.
뭐가 필요해?
감자,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 두부, 파, 다진마늘, 간장 등
어디서부터 어떻게?
2. 짜낸 물은 버리지 않고 오목한 그릇에 담아 가만히 둔다. 5분 지나면 바닥에 하얀 전분이 가라앉는다.
4. 물기를 뺀 갈린 감자에 손질한 당근과 버섯을 섞는다. 여기에 전분를 넣고 잘 반죽한다. 작은 새알(옹심이)로 빚는다.
새로운 레시피로 다시 만나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