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륵

충격적인 무승부에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 두 듀오의 활약은 돋보였습니다.

토트넘은 10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습니다.

비록 경기 막판 10분 가량 내리 세 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그친 토트넘이지만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는 시종일관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였습니다. 킥오프와 동시에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깔끔한 마무리를 보인 손흥민은 곧이어 7분 뒤 좋은 위치에 있는 케인에게 패스를 건네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이로써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합작한 통산 득점을 28골로 늘렸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년 여름 이래로 두 선수보다 많은 득점을 합작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경기로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테디 셰링엄-대런 앤더튼(27골)을 넘어서 프리미어리그 합작 골 4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공동 2위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의 기록에도 단 한 골 차로 추격, 큰 이변이 없다면 올 시즌에 이 기록을 넘어설 것이 유력합니다.

역대 1위는 과거 첼시에서 찰떡 호흡을 보인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의 36골. 과연 손흥민과 케인은 이 기록을 넘어서 EPL 역사에 남을 듀오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EPL 역대 듀오 합작 득점 순위를 조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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