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륵

김광현(31)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행선지는 과거 오승환의 소속팀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입니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광현은 2년 800만 달러(약 93억 원)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300만 달러의 인센티브까지 포함한다면 최대 1100만 달러에 이르는 조건입니다. 김광현은 류현진(600만 달러)에 이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코리안리거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실책(133개)를 저지른 팀이었지만 신임 감독 마이크 실트 부임 이래로 실책 수를 절반 넘게 줄였습니다. 올시즌 실책 수는 66개. 한 시즌 만에 30개 구단 중 제일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최고의 수비형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존재도 김광현에게는 호재입니다.

김광현은 보직에 대한 고집 없이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김광현의 포스팅과 관련한 주요 기록들에 대해 조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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