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장인줄..'국내에 있다는 고급 전원주택단지의 매매가

조회수 2021. 2. 2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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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딸린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가든 파티. 풀 내음 가득한 공기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 일상 속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꿀 만한 삶이다. 이른바 ‘일산 비버리힐즈’, ‘일산 비버리빌리지로 불리는 일산 신도시 전원주택단지가 바로 이러한 욕구를 잘 반영한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일산 전원주택단지는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JTBC ‘한끼줍쇼’를 비롯한 드라마, 시트콤 촬영지로도 자주 쓰였다. 실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기 한국 맞아?” “저런 곳 살고 싶다. 진짜 로망 동네” “합성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 한국 맞아?’라며 합성으로 의심받는다는 국내 고급 전원주택단지 ‘일산 비버리빌리지’에 대해 알아보자.

북쪽 정발산동, 남쪽 마두동
신도시 한가운데 자리잡아

일산은 첨단도시를 표방한 분당 신도시와 달리 전원도시를 표방해 설계된 수도권 1기 신도시다. 이에 일산 정발산 주변엔 1천여 세대에 이르는 계획 도시로는 넓은 면적의 전원주택단지인 ‘일산 비버리빌리지’가 조성됐다. 일산 비버리빌리지는 정발산을 중심으로 북쪽엔 정발산동 전원주택단지가, 남쪽엔 마두동 전원주택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일산 비버리빌리지는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일반적인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일산 신도시 중심에 있다. 이는 정발산이 일산 신도시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위치적으로는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우리나라 어느 도시의 전원주택단지보다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별도 주차공간 마련된
마두동 전원주택단지

그중에서도 정발산 북쪽에 위치한 마두동 전원주택단지는 22블록과 23블록으로 나뉜다. 정발중학교 앞 삼거리를 중심으로 국립 암센터가 있는 방향이 22블록, 일산동구청이 있는 방향이 23블록이다. 마두동 전원주택단지는 전원주택부지 외 별도 주차공간이 마련돼있어 1가구당 1~2대의 차량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근처에 경의중앙선인 백마역과 3호선인 정발산역과 마두역이 있어 교통 입지가 훌륭하다. 하지만 아무리 교통 입지가 훌륭하다 해도 함께 만들어진 수도권 1기 신도시 분당에 비하면 일산 신도시는 강남 권과 거리가 상당히 먼 편이다. 이에 정부는 일산에서 강남까지 20분이면 간다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 노선을 착공 중으로, 이제 이러한 교통난은 해소될 전망이다.

정발산동 남쪽
일산 호수공원 위치

정발산동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았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발산동 비버리 빌리지 남쪽엔 1기 신도시 인공 호수공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산 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공원엔 4.7km의 자전거도로와 5.8km의 산책로도 갖췄다. 또 정발산역 인근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 쇼핑이나 문화, 예술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다만 정발산동의 전원주택부지에는 마두동과 달리 별도 주차공간이 없어 주택 필지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 정발산동 주택 간격은 마두동보다 좁아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기 쉽다. 이에 같은 조건의 주택이면 정발산 전원주택단지보다 마두동 전원주택단지가 약 1억 원 정도 저렴하다. 또 일산이라는 지역 자체는 서울보다 북쪽에 위치해 겨울철 날씨가 다소 춥다.


전원주택 매매가 13~15억 원선
평형대에 따라 금액차이 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대지의 위치나 건물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마두동 전원주택 매매가는 13~25억 원 정도다. 대지면적 80평에 건축면적 35평형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있는 한 전원주택은 14억 5천만 원으로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다. 대지면적 84평에 건축면적 38평형의 2층짜리 주택은 매매가 20억 원에 달한다.


정발산동 전원주택 매매가는 13~15억 원 정도다. 대지면적 약 70평에 건축면적 35평으로 2층 구조의 경우 매매가 10억 5천만 원에 달한다. 2층 기준 대지면적 65평에 건축면적 33평은 매매가 9억 9천만 원을 호가한다.

합성으로 의심받는다는 일산 비버리 빌리지. 단독주택 특성상 관리와 보안에 취약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어 하는 주거형태 아닐까 싶다. 또 주택도 하나의 풍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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