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그 아파트가 지금..' 강남 월세살이 중인 이 남자가 후회하는 것

조회수 2020. 10.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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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레전드 혼자만 김광규와 하석진이 출연했다. 김광규는 방송에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직 강남에서 월세로 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기도 한 그는 요즘 화병이 많이 나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무슨 이야기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집값 떨어진다는 말에 고사
현재 논현동에서 월세살이 중

대한민국 감초 배우로 여러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배우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에 첫 회부터 고정 출연하면서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깔끔하고 세심한 면모를 지닌 그는 홈쇼핑 중독이라는 반전 매력을 보이며 방송 당시 재미있는 상황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일 추석 특집 게스트로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얼굴을 비춘 김광규는 부동산 매매 시기를 놓쳤다며 호소했다. 김광규는 “부동산 사장님이 과거 집을 사라고 했지만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말에 집을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집값이 두 배로 뛰었다”고 토로했다.

어느덧 자취 22년 차에 접어든 김광규는 ‘나혼자 산다’를 그만두면 결혼할 줄 알았다며 “지금도 혼자 사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그래서 분하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4년 전 계약을 고민하던 남가좌동 아파트에 가수 육중완이 신혼집을 차린다는 소식에 “신혼집인에 시아주버님이 있어서 불편할까 봐 강남으로 이사왔다”고 설명했다.


기안84가 "그때 그 아파트가 매매 6억인가 한다고 사라고 했는데 안 샀다"고 회상하자 김광규는 "그게 지금 매매가 13억"이라며 "더 떨어질 줄 알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는데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덧붙였다.

김광규가 현재 살고 있는 월세집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이다. 42평에 월세로 살고 있으며 매매가는 140㎡ 기준 19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644세대로 이루어진 이 아파트의 용적률은 245%에 달하고 건폐율은 26%이다. 현재 매매시세는 16억 2,000만원에서 17억 5,0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출 끼고 아파트 2배 올라
김광규에게 추천도

김광규와 반대로 집 사서 부자 된 연예인도 있다. ‘나혼자 산다’에서 활약했던 육중완이다. 장미여관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던 그는 현재 장미여관 전 멤버 강준우와 함께 2인조 육중완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개인 예능 활동이 활발했던 육중완은 ‘나 혼자 산다’의 고정 멤버가 되어 2년 동안 활동하고 결혼과 동시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마포구 옥탑방에서 거주했던 그는 결혼과 동시에 서대문구 남가좌동으로 이사 가면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가 구입한 아파트의 가격은 2배로 올랐다. 평소 김광규와 절친한 육중완은 아파트 계약 당시 "그때 같은 단지 아파트를 보고 있었다. 그 당시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며 "나는 샀고 김광규는 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육중완이 2016년 당시 6억을 주고 구입한 아파트는 서울 남가좌동 래미안2차이다. 2015년이 채 되지 않은 아파트지만 주변이 가재울뉴타운으로 개발되는 호재를 맞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2005년 준공된 남가좌동 래미안2차 아파트는 10개동 503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용적률 209%, 건폐율은 19%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면적 84㎡, 111㎡, 143㎡로 이루어져 있다. 전용 143㎡ 기준 최근 1개월 매물 평균이 12억 6,357만 원을 기록하면서 1달 새 최근 1억 9000만 원이 상승하였다. 전세의 경우 최근 1개월 매물 평균은 8억을 호가하는데 이 또한 1억 8,000만 원이 오른 상태이다.

경의선 가좌역에서 6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한 남가좌동 래미안2차 아파트는 주변에 헬스장, 에어로빅, 골프연습장 등 주민운동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에 나무숲이 우거져 산책만으로도 휴식이 된다고 거주민들은 전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월 9억 8503만 원보다 1.84% 오른 10억 312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래 처음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0월 8억 원대에 진입한 뒤, 2020년 3월 9억 1201만 원을 기록하며 9억 원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10억 원을 넘어서는 데는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와 같이 집값 상승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거듭된 규제로 인한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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