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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일 줄..공개하자마자 화제 된 압구정 현대아파트 80평 평면도

조회수 2020. 7. 1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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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공간에 공간 성형 바람이 거세다. 가족 구성원 수의 감소에 맞춰 방의 크기는 줄이고, 거실을 넓이거나 수납공간을 확대하는 등 현대 세대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평균 가구원수는 2015년 이후 3년간(2015~2017년) 2.5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거 아파트 집 구조는 어땠을까? 최근 나오는 아파트 평면도를 보면 기둥과 기둥사이의 구획이 4개(베이)로 나와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하는 추세이다. 반면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기둥 간 최대 구획이 2개로 발코니와 주방이 마주 보는 단조로운 구조를 띈다. 하지만 최근 70년대에 지어진 한 오래된 아파트의 평면도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어디일까? 

70년대 지어진 아파트, 침실만 7개?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1970년대에 시작된 대한민국 아파트 공화국의 상징 중 하나이다. 1976년에 지어진 1,2차 아파트에서부터 1987년 지어진 현대 사원아파트인 14차 아파트까지 약 15만 평이 넘는 대지에 총 6,27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30평대에서 80평까지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의 내부 구조는 70년대 당시는 물론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80평형 기준은 안방을 포함해 무려 침실 7개, 화장실 3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아파트 80평 형은 6000세대가 넘는 가구 중 단 56세대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상류층을 주력 세대로 하는 아파트인 만큼 가사도우미를 위한 작은방이 별도로 마련돼있다. 해당 방은 거실 이전에 별도의 홀을 둬 가족생활공간인 거실을 통하지 않고도 가사도우미가 주방 및 세탁실, 화장실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 51 평도 가사도우미 공간이 제공된다. 그러나 별도의 구분된 공간이 없어 가족의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다.

최근 지어지는 80평형 아파트 평면도

그렇다면 최근 지어지는 80평 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의 평면도는 어떨까? 최근 부촌 동네로 급성장하고 있는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는 훌륭한 조망권으로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갤러리아 포레는 크게 70평, 80평, 90평, 펜트하우스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 인기가 가장 많은 80평형은 Y자 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곳곳에 수납공간이 숨겨져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마찬가지로 성수동 부촌 아파트 중 하나인 트리마제는 강변북로 바로 앞에 지어져 남향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수는 11평(공급 39㎡, 전용 25㎡)부터 88평(공급 292㎡, 전용 217㎡)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다. 트리마제에서 가장 넓은 88평형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3개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거실과 함께 2개의 드레스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88평형 펜트하우스의 경우에는 한강과 가까운 101동, 102동의 45~46층에 포진되어 있다. 

방탄소년단의 숙소로도 유명한 한남 더 힐은 북쪽에는 남산, 남쪽에는 한강을 접해 교통적, 지리적 장점을 모두 갖춘 곳이다. 한남 더 힐은 26평(공급 87~88㎡, 전용 58~60㎡)부터 100평(공급 331~333㎡, 전용 241~243㎡)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큰 평수를 자랑하는 100평형은 3개의 4개 방과 4개 화장실, 3개 테라스뿐만 아니라 정원, 서재, 드레스룸까지 갖추고 있다.


석촌호수, 한강이 보이는 훌륭한 뷰와 완벽한 보안시설로 각광받은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60평형(전용면적 115.96㎡, 공급면적 198.35㎡)부터 200평형(전용면적 484.96㎡, 공급면적 720.26㎡)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각 평형대를 각기 다른 디자이너가 만들었기 때문에 같은 평형대도 A, B, C 타입으로 다른 구조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옛날 아파트에는 없고, 요즘 아파트에는 있는 것

과거에는 창고 외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아파트 내에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구석구석마다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현관, 복도, 드레스룸뿐만 아니라 식료품 창고인 주방 팬트리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주방 팬트리는 편리한 동선을 위해 주방이나 다이닝 룸 바로 옆에 배치하며, 시스템 수납장, 행어, 레일 등을 통해 수납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방과 거실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던 옛날 구조와는 달리 주방과 다이닝룸이 합쳐져 거실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부가 벽을 보고 일하는 구조에서 ㄷ자형 구조의 주방이 유행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큰 식탁을 둘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여 주방이 단순히 식사 공간이 아닌 가족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서제 및 거실의 공간을 제공한다. 

드레스룸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방의 분류가 화장실, 침실 등으로만 이뤄졌다면 현재에는 침실 수와 맞먹을 정도로 드레스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붙박이장이나 수납 시스템만으로 꾸민 드레스룸에서 벗어나 명품 매장 느낌의 쇼케이스형이나 파우더룸을 더한 멀티 드레스룸 도 찾아볼 수 있다. 드레스룸은 작은 평수부터 큰 평수까지 다양하게 배치되는데 큰 평수의 경우에는 침실 평수와 맞먹을 정도로 넓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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