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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로또인가요'...분양가보다 2배 이상 오른 아파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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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과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떨어질 줄 모른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줄어드는 경우는 있어도, 시세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올 상반기에는 부동산 업계에서도 코로나19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다시 점진적인 회복세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러한 부동산 흐름에도 현재 분양가보다 2배 이상 오른 아파트들이 있다. 분양 당시에는 미분양이라는 설움도 있었던 곳들이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호재를 보이는 아파트는 어디일까?

심각했던 미분양, 현재 매매가 14억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 힐스테이트는 2014년 분양 당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신정4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425가구 중 70가구만 분양돼 심각한 상태였다. 게다가 공사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신정제4구역조합과 아파트 건설을 맡은 현대건설이 아파트 공사비 상환을 두고 갈등을 겪은 것이다. 조합은 미분양이 발생한 만큼 공사비를 일정 비율대로 상환해 나가겠다며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00% 공사비 회수를 요구하면서 공사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조합과 현대건설의 갈등이 깊어지자 결국 시공사가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공사는 평당 2,200만 원이던 분양가를 평당 1,750~1,850만 원으로 할인해서 미분양 물량을 해소했다. 덕분에 힐스테이트는 2016년 5월 준공을 무사히 마쳤다. 현재는 분양가가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아파트로 입소문 나 있다. 2014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33평) 기준으로 6억 9,000만 원이었다. 6년이 흐른 지금, 매매 시세는 14억 4,5000만 원이다.

부동산 규제에도 호재

상업시설로써 뛰어난 입지를 보이다가 주거지로도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서울 마포구에도 분양가보다 2배 넘는 시세를 기록한 아파트가 있다. 아현동에 있는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다. 일명 ‘마래푸’로도 불리는 이 아파트는 2014년 9월 3,885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준공됐다.


전용면적 84㎡(33평)를 기준으로 분양가 7억 4,000만 원을 보였지만, 2020년 현재 매매시세는 15억 6,500만~16억 2,500만 원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이 아파트의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매도인들의 호가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도 2012년 분양 당시 미분양 이슈가 있었다. 일반분양 886세대 중 30평대 10채, 40평대 200채 이상이 미분양 났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태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미분양으로 잠시 하락기를 보였던 래미안푸르지오는 금세 회복기로 접어들었다.


교통, 교육, 상권, 환경 등 입지 조건이 고르게 발달된 마포구에 위치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인근 신촌과 홍대입구, 한강 등이 가까운 지리적 입지가 뛰어나다. 더불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을 품은 더블 역세권에 광화문, 여의도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점이 장점이다.

분양가의 3배 기록한 매매가

미분양을 기록한 곳은 아니지만, 현재 시세가 분양가의 3배를 넘는 아파트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래미안크레시티다. 전농동은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고속철도 노선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인접한 위치에 있다. 청량리역 인근에는 상업시설이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매우 많다. 주거지 보다는 서울 교통의 요지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GTX 노선에 청량리역을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GTX 중심의 광역교통 허브로도 거듭날 전망이다. 

2013년 4월에 준공된 래미안크레시티는 총 2,39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규모가 꽤 큰 편인데도 분양 당시 모두 거래되었다. 분양가가 전용면적 84㎡(33평) 기준으로 4억 7,900만 원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분양가라고 볼 수 있다. GTX 개통이라는 호재를 품은 이 아파트의 현재 매매시세는 11억 7,500만 원이다. 분양가의 약 3배에 달한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인 덕도 있다. 하지만 청계천과 이를 둘러싼 대형 쇼핑시설, 풍부한 학군 등이 시세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안젤리나 졸리의 한국 아파트

관광객과 직장인들이 북적이는 광화문 앞 대로변에 2017년 2월 준공된 경희궁자이 3단지도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2배 이상 오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궁자이는 준공 이래 종로구 대표 아파트로 불린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는 흔치 않은 2,415가구의 대단지다. 그중 589가구로 이루어진 3단지의 전용면적 84㎡(33평) 분양가는 7억 8,000만 원이었다. 최근 매매시세는 15억 8,000만 원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경희궁자이는 작년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세 계약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연세대에 입학한 첫째 아들 매덕스를 위해 한국에 거처를 마련한 것이다. 이처럼 주거지로 적합한 땅을 찾기 어렵다는 종로에서 경복궁자이 등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종로구는 서울 주요 정부 기관이 몰린 지역이자, 국내 대표적인 업무중심지구 중 하나다. 이로 인래 각종 대형 빌딩들이 종로구 곳곳에 들어오면서 주거지의 역할은 크게 부각되지 못해왔다.

계속 발전하는 서울역 인근

경복궁자이처럼 주거지로는 다소 생소한 서울역 인근에는 센트럴자이가 떠오르고 있다. 센트럴자이는 서울역 바로 뒤편에 있다. 빌딩숲이 우거진 서울역 앞과는 달리, 뒤편은 낙후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서울역 센트럴자이도 분양 진행 후 미분양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서울역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서면서 센트럴자이 일대는 색다른 모습이 됐다. 폐쇄했던 서울역 고가차로를 서울로7017이라는 공원 시설로 만들고 옛 서울역 건물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처럼 센트럴자이가 속한 만리동은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등극했다.

손기정체육공원

2017년 8월에 준공된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1,341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모든 세대가 10억 안팎의 시세를 자랑하며, 미분양의 굴욕을 벗어던지고 있다. 전용면적 84㎡(33평) 기준 분양가 6억 9,000만 원이던 이곳의 현재 매매시세는 13억 6,000만 원이다. 서울 교통의 핵심지로써 위상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 덕분이다. 단지 안쪽에는 대형 손기정체육공원과 손기정도서관, 테니스장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위의 사례에서 살펴본 아파트들은 미분양이라는 위기를 겪거나 주거지라는 인식이 잡히지 않은 곳에 자리 잡았다. 서울의 주거지는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주변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기존의 주거지와는 차별화된 입지 조건을 가질 것이다. 주어진 환경의 이점을 잘 활용해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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