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남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서초구 '독수리 5형제' 아파트는?

조회수 2020. 4. 2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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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today, edaily

이른바 서초구 '독수리 5형제'를 아는가. 편리한 교통시설과 좋은 학군으로 강남 일대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 강남 알짜 중에서도 알짜로 꼽히는 이 곳은 바로 서초 우성 1·2·3차와 서초 무지개, 서초 신동아다. 분양에 당첨만 되면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강남의 로또라고도 불린다. 서초구 '독수리 5형제'는 어떤 곳일까.

서초구 '독수리 5형제'의 정체

서울 강남역에서 뱅뱅사거리 쪽으로 내려가면 번화한 강남역 일대와 조금 다른 대형 아파트촌이 있다. 과거 강남에서도 알아주는 부자들만 산다는 원조 부촌 아파트들로, 서초구 '독수리 5형제'가 여기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입주하면 강남 8학군에 속하는 양재·서울고등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등에 진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과 가까워 교통편도 편리하다. 아울러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 병원,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도 가깝다. 현재 서초구 '독수리 5형제' 가운데 우성 1차는 '래미안 리더스원'으로, 우성2차와 우성3차는 각각 '래미란 에스티지S'와 '래미안 에스티지'로 탈바꿈해 '래미안 타운'을 조성했다.

출처: inthenews
서초 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사람들의 모습

서초 무지개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재 1446가구 규모의 '서초 그랑자이'로 지어졌다. '서울 그랑자이'는 서울시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아파트로, 인근 다른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이 넓고, 확장할 경우 더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된다. 2021년 6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분양에 들어간 상태다.

출처: mediapen

서초 신동아는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아크로클라우드파크'라는 이름으로 재건축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시 미승인, 상가와 분쟁 등 때문이다. 이미 2017년 8월 시공사가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독수리 5형제 중 으뜸은 누구?

서초구 '독수리 5형제' 중에서도 우성 1차인 '래미안 리더스원'이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래미안 타운' 안에서도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등의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또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 IC)와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접목된 주거시스템 'Welcome to 래미안'을 처음 선보인다. 이는 개포 포레스트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술 'Hi 래미안'에서 발전된 형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dona, kmib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래미안 리더스원'에 대해 "최고의 입지"라고 평가하며 "래미안 리더스원 인근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5900만 원을 넘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4489만 원으로, 강남지역 아파트 사이에서도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라고 불렸다.

출처: dt

그 덕분에 2018년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 당시, 정부의 깐깐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심지어 중도금 대출이 안 돼 10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사람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래미안 리더스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강남 새 아파트의 희귀성이 높아져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중도금 대출 불가로 청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뜻밖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출처: mk, dona
이름값하는 아파트 단지

서초구 '독수리 5형제'가 이토록 큰 관심을 받은 이유는 바로 강남에서 보기 드문 재건축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력해지면서 최근 강남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 만큼 서초구 '독수리 5형제'를 통한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많다.

출처: sedaily

앞서 언급했듯 이들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경우 인근 아파트 시세(3.3㎡당 5500만 원)를 기준으로 '래미안 리더스원' 입주권 가격을 계산하면 59㎡ 2 채는 26억 4000만 원, 59㎡와 74㎡ 합계는 30억 원에 달한다. 2016년 서초 우성 1차 147.8㎡ 매매가 15억 원을 감안하면 2억 5000만~4억 원의 분담금을 빼도 9억~11억 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출처: yna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공사 현장

또 인근에 있는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는 지난 2015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12억 4600만~13억 4900만 원이었다. 이후 2018년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6억~7억 원가량 더 올랐고, 2020년 3월 기준 이보다 더 상승해 23억 9000만 원을 경신했다.

'래미안 에스티지'의 경우 2014년 기준 3.3㎡당 2700만 원부터 책정됐으며, 평균 분양가도 3.3㎡당 3100만 원대로 결정됐다. 경쟁 단지 대비 저렴하게 공급된 것이다. 그런 만큼 전문가들은 "목돈이 필요한 '래미안 에스티지S'나 '래미안 리더스원'이 힘들다면 래미안 에스티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초구 '독수리 5형제'는 강남구의 노른자 중에서도 노른자에 위치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여러 가지 사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초 신동아의 재개발이 시작된다면 또 한 번의 뜨거운 부동산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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