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부터 남다른 워런 버핏이 60년째 살고있는 집

조회수 2020. 3. 3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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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한 백만장자들과 재벌들은 집을 선택할 때 중요시하는 요소들이 있다. 그들은 폐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래서인지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동에는 재벌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해외 백만장자들은 어떤 집을 선택할까? 한번 알아보자.


워렌 버핏

2020년 슈퍼리치 상위 500명을 나타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워렌 버핏의 재산은 현재 825억 달러를 넘어 최고 부자 3위이다. 워렌 버핏 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뿐이다. 그러나 버핏의 집는 굉장히 소박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58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 외곽에 위치한 2층 집을 구입한 뒤 지금까지 60년째 살고 있다. 현재 워렌 버핏의 집 값은 7억 원 정도다. 이는 그의 재산의 0.0003%에 달하는 금액이다.


왜 이런 집에 사냐는 많은 인터뷰에 관하여 워렌 버핏은 "난 지금 집에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또한 "만약 다른 곳으로 이사해서 더 행복해진다면, 벌써 이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삶의 질과 재산에 대하여 워렌 버핏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뭔가 더 소유한다는 것에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를 통해 또 다른 투자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매일 아침 식사를 출근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해결한다.


마크 주커버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창업한 후 수 년만에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현재 그의 재산은 대략 790억 달러로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2010년 타임스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하였다. 2019년에는 빌 게이츠 회장, 제프 베조스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워렌 버핏 회장을 이은 세계 5위 부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과거 7년 동안 2002년 지어진 방 4개에 화장실 3개 딸린 243.4㎡ 면적의 집을 임대해 생활해 왔다. 하지만 재산 규모와 실리콘밸리의 살인적인 물가 그리고 어린 자녀들과 과거 스토킹에 시달렸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새로운 집을 구매했다.


또한 주커버그는 2011년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의 고급 주택가인 크레슨트 파크 소재 저택을 700만 달러에 사들였다. 2013년 초에는 아내의 출퇴근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4층짜리 주택을 1000만 달러에 구매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자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팔로 알토 집 주위의 주택 세 채를 추가로 구매했다.


백만장자들이 이런 집에 사는 이유

그렇다면 엄청난 부를 가진 그들이 전체 재산에 비해 적은 양의 재산을 집에 사용하는 것일까?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의 공동 저자인 세라 스탠리 팰로는 600명 이상의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던 중 그들의 유사한 특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600명의 백만장자 중 대부분의 사람이 소유재산보다 한참 낮은 가격의 집에 살고 있던 것이다. 그들은 현지의 어떠한 집들의 가격에 비해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상외로 부촌이나 궁전같이 거대한 저택이 아닌 평범한 집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하여 세라 스탠리 팰로는 이들이 화려한 주택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닌 생활에서 행복을 추구하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마크 주커버그와 워렌 버핏 외에도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도 재산에 비해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억만장자들이 주거와 생활보다 그들의 시간을 중시한다고 평가했다. 억만장자들의 대부분은 워커홀릭으로 업무 외에 대한 부분에 있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의 가진 부의 크기가 어떠한 집에도 비견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는 상대적이다. 그렇기에 엄청난 재화를 쌓은 그들에게 집은 큰 고민의 대상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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