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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몰고 온 온라인 대세, O2O 기업은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조회수 2020. 6. 26. 12: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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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국내 코로나19환자 확진자 증가 수가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여전히 지역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춰 배달, 중개 부동산, 카풀 등 O2O(Online To Offline / 온라인 사업자가 오프라인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고객과의 대면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1. "우리가 감염경로?" 의심 종식시킨 배달업계

배달의 민족, 요기요로 대표되는 O2O 배달 업체의 주문 건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배달 서비스 자체가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련 업체는 "주문량 자체는 늘었지만 배달원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배달 대행업체들은 라이더에게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배민 라이더를 운용하는 '우아한 청년들'은 라이더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고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자가격리 한 라이더에게 주당 41만 2320원, 한 달(4주) 기준 약 165만 원가량의 생계 보전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달 대행업체들은 라이더들의 배달통과 배송 가방을 소독 장비와 고압세척기를 통해 소독, 세척해 배달통을 통한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에게는 현장 결제가 아닌 온라인 선결제를 권장하고 요청사항에 '현관 앞에 두고 가세요' 등을 기입하는 방법을 공지하는 등 접촉 줄이기에 나섰다.


2. 자발적으로 재택근무에 나선 기업들

한편 본격적으로 재택근무에 나선 기업들도 눈에 띈다. 숙박 O2O 기업 야놀자는 전 직군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외부 접촉이 필수인 영업부조차 자체 온라인 교육을 통해 대체 업무를 수행하는 등 외부인과의 접촉을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사 시즌을 맞이한 부동산 중개업도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나섰다. 부동산 중개 O2O 기업 집토스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 25일부터 내부 직원 재택근무제를 자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간을 늘리는 등 유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현장 중개사들은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지점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 샐러드 또한 전체 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 뱅크 샐러드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편 자사 블로그에 '집에서 일했을 뿐인데 생산성이 폭발했다' 등의 글을 통해 재택근무의 긍정적 효과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이 자발적 재택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비자발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기업도 있다. 코로나19로 입학식, 개교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자 꽃배달, 커피 트럭 업종은 기존 일감이 취소되는 등 매출 피해가 극심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훼 중개 플랫폼 '플라 시스템'은 성수기인 현재 매출이 전년대비 30%까지 줄어 무급 휴직까지 고려하고 있다. 


3. 발맞추고 나선 정부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국민에 이어 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자발적, 비자발적 협조하는 상황 속에서 정부도 발맞추고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 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휴업, 휴직할 경우 인건비를 최대 75%까지 지원하고 있다. 단, 전체 근로시간의 20%를 초과해 휴업을 실시하거나 1개월 이상 휴식 조치해야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대처로 예산이 제한된 만큼 기타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은 기업은 지급 제한, 최대 5배의 추가 징수 등의 불이익을 제공한다. 또한 지원금 수령 후 직원을 해고할 시 지원금을 몰수하는 방법으로 혹시 모를 편법에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보수적이었던 WHO도 팬데믹을 선호한 상황 속,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방지에 국민과 기업, 정부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관련하여 비난 일색이던 세계 각국의 리더들도 전염 이후 칭찬 일색으로 돌아설만큼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팬데믹까지 선언된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종식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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