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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격 폭등에 전 국민 분노, 밤새 만드는 마스크 현장직도 화나게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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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우한 거주 중국인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 바이러스 공포는 이제 숱한 국내 감염자를 탄생시켰다. 이로 인해 약국과 마트에서는 마스크가 연일 품절 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다.


품절 기간이 길어지자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의 불만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생산자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가격 폭등이 전 국민을 분노에 차게 만든 이유를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자.

몰려드는 주문에 공장은 비상사태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전, 이미 마스크 공장은 미세먼지와 독감으로 인해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업계 전망이 밝자 제조 업체가 하나둘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물량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가 이미 설 연휴 전 제작한 물량을 소진한 상태라, 공장을 24시간 가동해도 일전에 약속한 물량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원자재 확보 문제도 겹쳤다. 많은 제조 업체들은 중국에서 원단과 끈, 노즈 와이어 등의 재료를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정부는 마스크 원재료 반출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중이다. 국산 원자재 업체에도 주문이 몰려, 재료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만약 생산 공장이 확보해 둔 재료가 모두 소진된다면 마스크 품귀 현상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들의 연장, 야간 근무는 필수다. 고용노동부는 1월 31일, 특수한 상황 시 주 52시간제에 관계없이 연장 근로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2월 2일에는 정부가 직접 나서 하루에 1,00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불어닥치자 일부 공장은 과부하로 인해 기계가 오작동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공장까지 찾아오는 바이어들

출처jejusori

중국 큰 손들은 마스크 품귀 현상에 불을 지폈다. 현재 웨이보에서는 한국산 마스크의 성능을 칭찬하는 게시글이 하루가 멀다 하고 게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명동과 제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약국에 길게 줄을 선 모습도 흔해졌다. 제주 체류 중국인들이 본국으로 택배를 보내는 일도 많아, 1월 31일과 2월 1일 단 이틀간 접수된 물량이 지난해보다 14배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출처kmib

공장을 직접 찾아오는 바이어들도 늘어났다. 중국 바이어들은 하루 몇 차례씩 국내 제조 업체를 방문해 수천만 장에 이르는 마스크 주문을 문의하고 있다. 일부 바이어는 직접 현금 뭉치를 보여주며 5배의 웃돈을 제안하거나, 공장 앞에서 숙식을 하는 등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국내 브로커들 역시 중국 큰 손들을 위해 사재기에 급급하다.


마스크 가격이 10배나 오른 이유

일부 마스크 판매 업체들은 마스크 품귀 현상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일도 비일비재해지고 있다. 도매가로 200원 선이었던 KF94 마스크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가격이 10배나 올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품절을 이유로 주문을 취소시킨 뒤 가격을 높여 재판매를 하는 일도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단가가 올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을 늘어놓는 상태다.

출처국내산 마스크를 사재기하는 중국인들의 모습

실제로 출고가가 상승한 경우도 있지만, 5배가 넘도록 가격이 뛴 제품은 의심을 품을 필요가 있다. 마스크 대란 이전, 저렴한 가격에 사재기한 재판매 사업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판매 업자들이 증가하면서, 정부는 마스크 사재기와 매점매석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제조 업체들은 원재료 부족과 주문 폭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미리 구입했던 마스크를 사람들과 나누며 훈훈한 광경을 자아내는 중이다. 전 세계가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지금,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의 안정을 먼저 생각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글 정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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