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내가 사면 땅값이 내려가.." 부동산 투자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

조회수 2020. 3. 3. 09: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제 욜로는 옛말이 되었다. 지난 2017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욜로 열풍이 점차 사그러 들고 있다. 오히려 ’욜로하다 골로간다’는 말이 성행하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재테크에 큰 관심이 없던 2030세대 역시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마련하는 짠테크에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유튜브를 통해 지식을 전수하는 전문가도 많아, 이전보다 재테크에 접근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이 중 부동산 재테크는 한 번의 투자로 큰돈을 얻을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다. 그러나 유튜브에 떠도는 많은 성공 신화와 달리, 눈앞에 펼쳐진 투자 상황은 그저 암담하기만 하다. 남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 부동산 투자, 왜 나만 항상 실패하는 걸까?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귀가 얇다

초보 부동산 투자자들은 조금만 공부를 하고 ‘이거 되겠는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간 성공 신화만을 봐왔으니, 자신의 그 주인공이 될 거라 착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성공과 실패를 분간할 수 있는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진행한다. 그러나 아직 자신만의 투자 기준이 확고하지 않기 때문에 중개업자, 언론, 주변 지인들의 말에 잘 휘둘리곤 한다. 소위 말하는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작 전, 뚜렷한 투자 목표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2. 발로 뛰지 않는다

이젠 휴대 전화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인중개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것 역시 온라인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정보가 마음껏 열려 있다 보니, 그저 인터넷만 보고 투자를 감행하는 이들도 꽤 많다. 그러나 부동산은 꽤 많은 정보가 얽혀 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휴대 전화와 컴퓨터만 붙들고 있다면 실패 확률도 높아진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정책, 대출 규제 등과 같은 정보를 찾아봤다면, 투자하고자 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 널린 정보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실제로 유동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교통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만의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발품 판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3.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정한 흐름이 있어 상승과 조정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 사이클을 알지 못한 채, 곳곳에서 들려오는 가격 상승과 하락 소식에 마음을 졸인다. 계속 오를 거라 생각했던 물건이 갑자기 떨어질 때도 있고, 마음 놓고 바라봤던 물건이 빛을 발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부동산 시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고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최고의 타이밍을 위해 강한 마음을 먹도록 하자.

4. 부동산 트렌드를 고려하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에도 트렌드가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투자하는 이도 있다.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지방보다는 서울과 그 인근 지역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같은 아파트라도 층수와 평형대를 모두 고려해 매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중소형 평형대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5. 빚이 너무 많다

투자 열기에 혹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가면서까지 물건을 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리 물건의 수익이 좋더라도 빚의 비율이 높다면, 그 수익은 고스란히 은행에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갭투자를 한 이들이 위험할 수 있다. 갑자기 세입자가 줄어들어 수입이 줄면 빚을 갚을 여력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대출을 끼고 가격대가 높은 물건을 매입해 차익을 얻었다고 해도, 빚을 갚고 나면 가격대가 낮은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낮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자산 규모를 파악한 뒤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성공 신화가 있다면 실패 사례도 있는 법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기 보다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이러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겠지만, 막상 실전에 뛰어들면 그 상식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조금만 더 마음을 굳게 먹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보도록 하자. 차분히 안목을 넓히다 보면 당신이 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